대전하나시티즌 안산과 0-0무승부, 리그 4위로 밀려나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안산과 0-0무승부, 리그 4위로 밀려나

  • 승인 2021-06-19 20:27
  • 수정 2022-04-28 17:0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505-전남-0343
대전하나시티즌이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안산에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권 합류에 실패했다.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안산그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전했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바이오를 원톱에 세우고 파투와 이현식, 김세윤을 공격 2선에, 박진섭, 정희웅을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라인은 서영재, 이웅희, 김민덕, 이규로를 배치한 4-5-1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산은 김준영, 김륜도, 임재석을 선봉에 세우고 김진래, 이상민, 이와세, 이준희를 중원에 송주호, 연재민, 고태규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이 전개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전 수비와 안산 두 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예고했다.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산 소주호의 헤더 슈팅이 대전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슈팅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7분 안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바이오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선우가 가볍게 잡아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세윤이 슈팅이 오른쪽 골문 옆을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41분 대전 진영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을 송주호가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다행히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양 팀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슈팅 찬스였다. 전반 종료 직전 주장 박진섭이 수비 경합 과정에서 고태규의 발에 얼굴을 맞으며 쓰러졌다. 피를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으나 다행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안산은 임재혁을 빼고 두아르테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줬다. 대전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6분 바이오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세윤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으나 골문 위를 벗어났다. 대전의 압박은 계속됐다. 바이오와 파투가 안산 문전을 넘나들며 압박했고 박진섭과 이진현이 공격에 가담하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대전도 변화를 줬다. 김세윤이 빠지고 에디뉴가 들어갔다. 안산은 고태규를 빼고 김이석을 투입했다. 후반 23분 안산 민준영이 대전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이준서의 품에 안겼다. 후반 중반 이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대전은 후반 28분 이현식을 빼고 박인혁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5분 안산은 송주호를 빼고 산티아고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안산을 몰아붙이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3.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4.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5.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1.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2.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3.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4.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5.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헤드라인 뉴스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미지의 세계로 남은 인간의 뇌, 그중에서 뇌파는 치매와 뇌전증, 알츠하이머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활동하는 뇌에서 발산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고 무수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뇌과학이 발전해 뇌의 기능적 장애를 뇌파로 조기에 파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뇌파와 뇌과학에 주목하는 이는 의료계뿐만이 아니다. 경찰은 지문과 유전자 감식 등의 과학수사 기법을 첨단화해 뇌파 분석을 시작한다. 20일 중도일보가 만난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성욱 경장은 우리 지역 뇌파 분석 특채 1호 수사관이다. 뇌파 분석이란 대상..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