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정구역-Youth Politician Area] 6. 김신웅 대전 서구의회 의원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 청·정구역-Youth Politician Area] 6. 김신웅 대전 서구의회 의원

  • 승인 2021-06-30 10:26
  • 수정 2021-06-30 11:20
  • 신문게재 2021-07-01 10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630075914
지난 지방선거 전 선거운동 하는 모습. 김신웅 서구의원(왼쪽)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오른쪽).
시대가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 바로 청년 정치인이다. '20.30세대' 민심이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시대, 그들을 대변하고 그 여론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 대전의 청년 정치인들을 만나본다. 일반적인 취업과 시험이 아닌 정치라는 미지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 계기, 그리고 정치하는 목적·최종 목표와 야심까지 들어보려 한다.

대전을 더 좋은 도시로, 그리고 젊은 청년층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흙탕으로 불리는 정치 무대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정화 역할을 하는 대전 청년 정치인 11인을 선정해 5주 동안 '대전 청정(청년 정치인) 구역'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신웅 의원의 지역구는 서구 마선거구(둔산1·2·3동)다. 전남 보성 출신이지만, 이제는 대전에서 '대표 청년 정치인'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내가 정치하는 이유?



▲정치하는 목표는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이다. 미래세대는 우리의 자녀 일 수도 있고 미래의 우리 일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 그리고 그 세상에 살아갈 사람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이 내가 정치하는 목표다.

보성군수를 꿈꾸던 시골청년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취업 준비를 했다. 2010년 취업하면서 올라온 대전에서 진짜 꿈을 찾고 싶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야인이며 변호사였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정치를 배우고 싶다'며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무작정 찾아갔다. 정치 활동의 시작이었다.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회를 조직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의 당위성과 청년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11년 동안 당명이 4번 바뀌면서도 청년정치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은 바뀌지 않았다. 몇 번의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clip20210630075938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신웅 의원.
-내가 생각하는 청년 정치인이란?

▲정책을 생산하고 행위하는 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세대를 이해하는 감수성과 가치라고 생각한다.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이런 이해를 통해 삶에 직결되며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 생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청년세대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이 생산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세대별 이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청년세대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며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고 말하기 시작했고 정책화 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청년의원들이 청년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기성 정치인들이 관심 갖지 않았고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하는, 어쩌면 당연시했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주거, 교통, 환경, 교육, 문화, 예술, 육아, 미래. 그리고 앞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 유아, 어린이, 청소년의 얘기를 한다. 이 정도가 아니다. 청년들이 바라보는 선배 세대의 문제들까지도 청년의 문제와 융합해서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회에서 변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말한다. 청년정치는 청년세대에 국한된 정치의 모멘텀이 아니다. 지금껏 정치에서 다루지 않았고, 못했던 여러 요소를 과감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얘기한다. 그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다. 이 역할을 청년 정치인이 하고 있다.

-대전, 청년 정치인 파란 가능한 곳인가?

▲대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의원이 많다. 현 청년의원들 말고도 엄청난 역량을 가진 예비청년의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젊음이 정치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파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대전 청년 기초의원들 모임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기대해 봐도 좋다.

clip20210630075949
청년임기제공무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젊은 정치인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좋은 청년정치인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정치 후속세대'를 양성하는데 적극적이다. 스웨덴의 ABF(노동자교육기관), 봄메쉬빅(청년정치학교),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내의 청년단체, 독일의 사회민주당의 청년사민당, 녹색당의 청년녹색당. 이 단체들은 정치 지망생들이 당의 이념을 공유하고 정치 실무를 익히며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능력을 기르는데 우선을 둔다.

국내 정당의 청년조직은 선거운동원과 홍보요원으로 활용될 뿐 정치인으로 키우는 과정은 거의 전무하다고 생각한다. 청년 정치인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첫 번째는 '인식의 변화'이다. 정치 지망생들을 단순히 경험이 부족한 미생이라는 인식이 아니라 함께 사회를 변화시킬 동지로 봐야 한다.

두 번째는 혁명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당을 뛰어넘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여러 정당이 함께 청년 정치인 양성 교육을 공동 기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복잡해지는 사회에서는 일률적이고 수직적인 정치가 아닌, 정당을 뛰어넘는 많은 생각과 이념을 공유하며 학습해 복합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

clip20210630075956
코로나19가 있기 전 지역에서 삼계탕 봉사하는 김신웅 의원.
-'김신웅의 정치', 무엇이 다른가?

▲가장 크게 중시하고 집중하는 정치활동은 시민들과의 소통이다. 찾아오는 민원을 듣고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매주 진행하는 스터디(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를 통해 여러 개인과 단체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을 만난다. 서구의원뿐만 아니라 많은 공직자가 제 사무실은 '사랑방'임을 다 아실 정도로 소통을 매우 중시한다.

서구 48만 전체인구 중 청년 인구는 30.96%를 차지할 만큼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 취업박람회, 창업지원센터, 청년인턴사업, 청년일자리사업, 해외 일자리 컨설팅, 청년 공간, 청년지원협의체, 서구청년네트워크, 청년문화예술, 청년임기제공무원 건의 등 현재 서구에서 진행되는 청년 사업에 대한 전체적 정비와 신규 사업 발굴, 청년 관련 조례 발의, 청년특별위원회 구성활동 등 청년정책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런 결과, 3년 연속 서구청이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또 작년부터 교육, 어린이, 문화예술, 사회복지 정책에 관련된 매주 분야의 전문가들과 스터디를 진행하며 정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전국 1등 성실 의원 되겠다"

▲나는 천성적으로 매우 성실하다. 전국에서 1등으로 성실한 의원이라 자부한다. 지금처럼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겠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귀를 크게 열겠다.

지난 3년 동안 지방의원으로서의 정치적인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남은 1년 시민들에게 체감되고 적용될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며,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도록 활동하겠다. 정치인으로서 더 성장할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는 도전으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좀 더 큰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이루어 내고 싶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2. 충남·대전 공공기관 이전 빨간불?…통합 무산 우선권 차질
  3. 개학 코앞인데, 공사장 통학로에 무단 태극기 게양까지
  4. 대전중심 회생법원시대 개원…도산사건 빠르고 전문성 높여
  5. '할머니-아버지-딸' 3대 뜻 이어 KAIST에 50억 익명 기부 화제
  1.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실효적 대책 절실
  2. 헌신·희생 실천 교정인의 이름 새긴 대전교도소, '명예의 벽' 설치
  3. 대전교육청 2026년 주요 정책은? 민주시민교육·돌봄 확대·국제교육원 설립 등
  4. [라이즈人] 정철호 목원대 라이즈사업단장 "인문·사회·문화예술 강점으로 지역 풍요롭게"
  5. [사이언스칼럼] 유연한 '두쫀쿠', 엄격한 '한쫀쿠'

헤드라인 뉴스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대전 충남만 통합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은 꽉 막힌 행정통합 정국 속에도 활로를 찾으며 미래 성장 시계를 다시 돌리는 반면, 충청 여야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을 위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진 무능함을 노출한 것인데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인 2월 국회 마지막 주말 초당적 결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국회 회..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충청권에서는 6600여 세대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853세대, 충북 1351세대, 대전 427세대 등 총 6631세대다. 세종은 예정된 분양이 없다. 충청권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5단지' 882세대, '천안 아이파크시티 6단지' 1066세대, '천안 업성2구역(계룡)' 1267세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