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격상에 자영업자 '곡소리'

  • 경제/과학
  • 유통/쇼핑

4단계 격상에 자영업자 '곡소리'

소상공인 직격탄… 한숨
예비 신혼 부부들도 전전긍긍

  • 승인 2021-07-26 17:52
  • 수정 2021-08-08 11:01
  • 신문게재 2021-07-27 6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10726_172403565
유성온천역 앞 빈 점포에 임대 문구가 붙여있다.
"중기부(중소기업벤처부)가 세종으로 이전한 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 4단계로 저녁에는 2명 밖에 모일수 없으니 저녁장사는 공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를 시행키로 하면서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1년 내내 계속된 코로나 19로 경기도 바닥을 친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27일부터는 2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면서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티기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이용순 씨는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만 쓰던 아르바이트도 그만 오게 하려고 생각 중이다.

이 씨는 "코로나 19로 매출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준데다 내일부터 4단계로 올라가는 것 때문에 너무 걱정"이라며 "방역당국의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버티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카페를 하는 손승복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전에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하며 매출도 거의 반 토막이 났지만 영업시간을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박 씨는 "규제가 생기면 당연히 매출에 직격탄이다"며 "혼자 카페에 와서 공부를 하는 카공족 외에는 이제는 매장안에서 모임을 하는 손님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5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장례식장과 결혼식장도 막막하다.

대전에서 장례식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 전보다 안그래도 매출이 70% 줄었는데, 최근 대전에서 확산세가 매서워지며 매출이 거의 없다"며 "장례식은 음식 매출인데, 요즘엔 가족장으로 치르고 조문도 계좌로 보내니 타격이 크다"고 했다.

코로나 19로 결혼식을 연기했던 예비신혼부부들도 전전긍긍이다.

당초 지난해 올리려던 결혼식을 1년 연기했던 조 씨(36)씨는 "또다시 결혼을 연기해야 할지, 그대로 강행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예식장에서는 기본 손님수와 음식가격이 정해져 있는 데다 환불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4단계를 발표하면서서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

4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높이는 것은 비수도권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9일과 20일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 등으로 집계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총 460명으로, 일주일 평균 하루 65.7명꼴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2. 김현태 제13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임명장 수여
  3.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4.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