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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정식) 유미경 수석부위원장(사진 오른쪽)이 7월 행복배달통의 주인공으로 선정 된 전태경 주무관에게 충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활력과 사무실에서 26일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최병수 기자 |
충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 충주시 협조로 진행하고 있는 '칭찬하면 행복배달통(通)이 간다'는 제7대 충주시청공무원 노조가 자랑스럽고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하는 사업으로 직장 내 직원 간 협업 및 격려 등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이 칭찬하거나 칭찬하고 싶은 직원들을 내부망에 올리거나 노조에 추천하면 노사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매달 주인공을 선정한다.
선정된 직원 및 팀에게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선물 및 간식과 상장 등을 노사대표로부터 받게 된다.
이번 칭찬배달통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전태경 주무관은 농기센터에서 농업기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현재 농촌지역이 고령화 및 인력난으로 인해 농기계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현실에서 농기계가 고장 났을 때 농기계 수리센터와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의 경우 고장 난 농기계를 제때 수리하지 못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을 감안, 25년 동안 연 110회 이상 오지마을 등 농촌지역에서 농기계를 수리해 오며 농기계 분야 맥가이버로 통하고 있다.
전 주무관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순회하며 고장 난 농기계를 새것처럼 수리해주고 새로운 농기계에 대해서는 사용 방법 및 관리요령 등을 교육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 주무관은 "기름 냄새와 기름때가 가실 날이 없지만, 농민들에게는 향수이자 믿음이라는 생각으로 기쁘게 일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노사대표는 "어느 곳이든 우리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무원의 바람직한 자세"라며, "이러한 모습들로 인해 충주시민들의 행복 지수도 높아질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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