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아산 잡고 리그 선두 탈환 나선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아산 잡고 리그 선두 탈환 나선다

  • 승인 2021-07-30 17:24
  • 수정 2022-04-29 19:1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730_23R 아산전 프리뷰
대전하나시티즌 김승섭(대전하나시티즌)
긴 잠에서 깨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 재탈환과 함께 3연승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1일 일요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꾼 대전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숙적 부산을 3-1로 제압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박진섭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고 이종현의 동점골과 신상은의 역전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전이 이번 라운드에서 맞이하는 충남 아산이다.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순위는 비록 대전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지만, K2리그 어떤 팀도 아산을 상대로 쉬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수치로 보아도 아산의 수비는 끈끈함 그 자체다. 현재 리그 최소 실점(22점)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다섯 경기에서도 단 2실점만 허용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대전은 30득점 20도움, 298개의 슈팅, 190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와 찬스를 만들고 있다. 박인혁을 비롯해 파투와 이현식, 알리바에프 등 공격과 중원 자원들이 버티고 있으며 제주에서 영입한 공격수 공민현도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부산전 승리는 상당히 중요했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면서 "측면에 김승섭이 돌아오면서 4백과 3백을 자유롭게 혼용할 수 있게 됐고 이제 이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팀이 하나가 되고 있다. 부상자가 돌아오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전은 승점 34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김천상무(승점 37점), 2위 전남드래곤즈(승점 37점)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다 득점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아산에 승리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승점차가 크지 않다. K리그의 순위는 당분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산전은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4단계)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3.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4.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5.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1.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2.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3.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4.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5.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헤드라인 뉴스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미지의 세계로 남은 인간의 뇌, 그중에서 뇌파는 치매와 뇌전증, 알츠하이머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활동하는 뇌에서 발산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고 무수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뇌과학이 발전해 뇌의 기능적 장애를 뇌파로 조기에 파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뇌파와 뇌과학에 주목하는 이는 의료계뿐만이 아니다. 경찰은 지문과 유전자 감식 등의 과학수사 기법을 첨단화해 뇌파 분석을 시작한다. 20일 중도일보가 만난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성욱 경장은 우리 지역 뇌파 분석 특채 1호 수사관이다. 뇌파 분석이란 대상..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