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이즈카 향나무 반출 관련, 파장 일파만파

  • 전국
  • 서산시

서산 가이즈카 향나무 반출 관련, 파장 일파만파

역대 총동문회 회장단, 19일 긴급 회의 소집
원상 회복 강력 촉구 등 대응방안 논의 예정

  • 승인 2021-08-19 10:37
  • 신문게재 2021-08-20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0210809_140230
서산 S학교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 사진
20210809_140233
서산 S학교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 사진
20210809_140332
서산 S학교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 사진
20210809_140358
서산 S학교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 사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산지역 S 초등학교 가이즈카 향나무 반출 사건과 관련,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역대 총동창회장단에서 강력하게 성토하고 있어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역대 총동창 회장은 "나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최근 지역신문들에 실린 기사를 보고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학교 당국과 교육행정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 영부인 이휘호 동문님을 모셔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까지 뜻깊고 성대하게 추진을 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교 동문으로서, 100주년을 기념행사를 정점으로 해서 다소 침체 되었던 총동문회를 재 창립해 선배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후배 동문님들이 잘 이끌어가도록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역사와 전통의 교육현장의 행정이 이렇게 무지 할 수 있을까?, 충남도 교육청 .서산시 교육지원청의 뜻과는 전혀 다른 행정으로 11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의 모교가 하루아침에 역사의 한쪽이 무너져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를 집행한 모교 교장 선생님과 관계자께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원상 복구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하며, "만약 이행하지 않을 시는 총 동문을 동원해 탄원할 것이며, 관계 기관에 그 진상을 밝혀 줄 것을 의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이 학교 역대 총동문회장단들 19일 오후 5시부터 긴급 모임을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