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 못 면했던 공공배달앱… 출시 후 첫 대규모 할인행사로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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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 못 면했던 공공배달앱… 출시 후 첫 대규모 할인행사로 반등할 수 있을까

  • 승인 2021-08-31 16:34
  • 수정 2021-08-31 19:13
  • 신문게재 2021-09-01 20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던 공공배달앱(온통대전 배달플랫폼)이 대전시가 내놓은 마케팅을 계기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공공배달앱은 가맹점 수가 적어 시민 이용률이 저조했기에 배달앱 출시 후 처음으로 할인 마케팅을 진행해 가맹점과 소비자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공공배달앱에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으로 1만 원 이상 주문하면 건당 3000원 배달료를 지원한다. 단 연말까지 예산을 소진하면 조기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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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공공배달앱은 ‘부르심과 휘파람’으로 총 2곳이다. 부르심은 결제 시 3000원이 자동할인하며 휘파람은 3000원의 무료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거나 적립할 수 있다.



공공배달앱은 지난 3월부터 출시해 운영 중이다. 타 대규모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가입비나 광고료 없이 수수료가 현저히 낮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며 지역화폐 소비촉진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역민은 타 배달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를 진행할 때 온통대전은 사용할 수 없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온통대전 사용 시 10% 캐시백이 되지만, 비대면 결제로는 불가했다. 공공배달앱에서는 온통대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기에 소비자는 편리하게 10% 캐시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홍보 부족 등의 문제로 가입하는 가맹점은 적고 가맹점이 적기 때문에 이용하는 시민들도 늘지 않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다. 대전시가 공공배달앱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는 배달플랫폼을 개시한 이래 최대규모 할인행사"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이벤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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