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X카이스트 협업한 대전 신세계 넥스페리움 가 보니… '찐 과학'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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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X카이스트 협업한 대전 신세계 넥스페리움 가 보니… '찐 과학'은 이런 것

과학·문화 동시에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공간 조성
5개 ZONE에 KAIST 연구성과 그대로 옮겨 전시 중
전시 난이도·이용 요금 놓고 일부 의견 갈리기도

  • 승인 2021-09-08 16:40
  • 수정 2021-09-08 17:30
  • 신문게재 2021-09-09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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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준희 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 연구소장이 8일 대덕특구 출입기자단과 홍보협의회 부서장 등에게 넥스페리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전시물 전체가 KAIST 연구진의 연구 성과물입니다. 연구실의 날것을 전시실로 가져와 대중에게 해설했습니다."

맹준희 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 연구소장이 8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6층에 조성된 넥스페리움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세계와 KAIST가 협력해 만든 넥스페리움은 '넥스트'(NEXT)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에 공간을 의미하는 단어 '-UM'을 합친 것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미래를 발견하고 체험을 통한 학습을 제공하는 공간을 뜻한다.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건립 구상 단계서 KAIST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날 대전마케팅공사의 대덕특구 출입기자단·홍보협의회 부서장 초청 설명회를 통해 살펴본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다양한 연구성과물을 총망라해 옮겨놓은 모양새였다. 각각 물질(matter)·마음(heart)·몸(body)·산업(industry)·우주(universe)를 주제로 31가지의 연구성과가 전시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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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간 중 가장 핵심은 휴보 등 로봇을 전시한 body 섹션으로, 속도한계를 뛰어넘으며 100m를 7초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로봇슈트 '엑소부스터'와 휴보 변천사 등이 대중에게 선을 보였다.

또 다른 존(zone)에서는 인공지능(AI)이 사람의 표정을 읽고 감정에 따라 음악을 연주해 주는 피아노를 비롯해 스마트팜 등 다양한 영역의 과학기술 연구 성과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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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페리움은 전시뿐 아니라 교육과 체험을 위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각 분야를 이해하는 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과학도시에 걸맞게 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과학기술 콘텐츠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지만 일각에선 콘텐츠 난이도와 이용요금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시 콘텐츠는 성인이 이해하는 데도 어려웠는데 이는 전시를 기획한 맹준희 KAIST 연구소장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맹 소장은 "전세물 제목 자체가 과학기술 용어고 이공계에서 쓰는 용어다 보니 대중에게 해설하는 데 어려움이었었다"며 "아직 관람객이 다소 어려워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현장을 보여주고 대학의 연구 현장을, KAIST가 하는 것을 보여줘서 과학기술과 이공계의 방향이나 전망에 대해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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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현재 넥스페리움 이용 요금은 성인은 1만 8000원·키즈는 2만 6000원이며 대전시민은 20% 할인이 적용된다. 다소 비싸다고 느끼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쉽게 볼 수 없는 전시 형태와 콘텐츠인 데다 타 사설 전시시설과 비교하면 비싸지 않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관계자는 "민간 과학과학관은 관람만 해도 1만 원에서 1만 6000원 사이로 요금이 책정돼 있고 교육·체험이 동반되면 2만 7000원에서 4만 원까지도 요금을 받는다"며 "반면 넥스페리움은 교육 콘텐츠나 교육설비는 최고 수준인데 더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넥스페리움은 이익을 내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보다는 과학도시의 상징성을 살리고 고객들이 여러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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