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구봉고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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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구봉고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교육

온라인공동교육 거점센터 구축사업 선정
인근 학교와 협력해 공동교육과정 개설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지원 눈길

  • 승인 2021-09-14 11:06
  • 신문게재 2021-09-15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대전구봉고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4억 원을 지원받아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미래 교육을 향한 대전구봉고의 첫걸음이다. 2021년 교육부 고교교육혁신과에서 추진하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 중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구축 사업에 대전구봉고가 선정됐다. 이에 2학기부터 일과 시간 내에서 '인공지능 기초' 과목을 포함해 소수 선택 과목을 개설하고 온라인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운영 사업은 교·강사 자원이 풍부한 거점학교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거점학교-협력학교 간 협약을 통해 정규 일과 시간 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대전구봉고)는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과목을 인근 학교와 협력하여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와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된다. 대전구봉고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미래 교육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1. 구봉고전경2
구봉고 전경
▲앞장서는 대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대전구봉고는 이미 2021년 대전시교육청의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에 교사와 학생이 활발하게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로 지정됐다. 대전교육청의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은 너와 내가 함께 역동적으로 행동(DO)한다는 의미를 담아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과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대전형 고교학점제'의 자랑이다.

'고전문학 감상'(장서윤 교사)은 학생이 독자의 관점이 아닌 저자의 관점에서 재창작하는 리텔링(retelling) 수업의 특징이다. '토끼전'을 환경을 주제로 리텔링하고, 사회 문제와 융합해 해양오염을 주제로 한 정보조사와 발표, 모둠별 토론을 진행했다.

'세계문제와 미래사회'(성우탁 교사)에선 '바이러스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쟁점 중심 토론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이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는 수업이었다.

'고전과 윤리'(교사 최윤창)는 플라톤의 '국가론'과 존 롤스의 '정의론' 등 고전 원문을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강독하고, 웹검색을 통해 현대사회의 윤리 문제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3.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프로젝트 온라인 수업 모습.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구축= 에듀테크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운영(2유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도입을 위해 거점학교와 협력학교의 협력적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 구봉고에선 지난 6월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 장학관, 장학사, 협력학교 교감 및 업무담당 부장 등 16명이 참석해 거점학교 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지원을 위한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설치와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학사일정과 일과 시간을 조정해 거점학교와 협력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자는 의견도 교류했다.

기존 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방과 후, 주말, 방학 중 수업이 진행되는 반면,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는 정규 수업 시간에 운영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도입을 위한 준비기로 9월부터 협력학교(대전관저고, 대전구봉고, 대전복수고, 동방고, 서일고, 서일여고)와 공동교육과정 9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원하는 과목을 바탕으로 개설했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대전구봉고)에서는 문예창작입문, 고전문학감상, 철학, 아동생활지도, 인공지능 기초 등 5과목을 개설하고, 대전관저고에서는 심화영어작문을 협력학교 대전복수고등학교가 참여한다. 대전복수고에서는 실용경제를 개설하여 대전복수고, 동방고, 서일고, 대전구봉고를 협력학교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일여고에서는 심화수학I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
에듀테크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 운영 도입을 위한 협의회로 교육청 학교 관계자 등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2학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며, 매주 수요일(4시 30분~7시 30분)에 수업을 운영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에는 2개의 블렌디드 교실과 기존의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 국어전용교실에 온라인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Digital AI 교실을 구축해 단초점 프로젝터, 판서 모니터, 이동식 크로마키, 전자칠판 등 최첨단 장비를 구비해 양질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려 설계하고 있다.

블랜디드 교실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장비와 모둠 활동 테이블, 계단형 의자 등을 갖춰 모둠 활동, 토론 활동, 발표 수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려고 계획 중이다.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는 이동식 크로마키 장비를 이용한 선택적 화면 구성으로 수업 내용과 수업 자료를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의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학교에는 온라인 학습실 구축비로 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학교 학생들은 소속교의 온라인 학습실에서 원격 플랫폼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 교사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스튜디오와 각 협력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미래 교육의 방향= 코로나 19로 인해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갑작스럽게 전면 원격 수업을 실시해 심화된 교육 편차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온라인수업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구봉고 명재덕 교장은 "단위 학교 내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수 일반 및 심화 선택 과목은 실시간·양방향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과목 이수를 지원할 수 있다"며 "에듀테크 기반 온라인 공동교육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에서의 유의미한 학습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실시간·양방향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학습 형태"라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대전구봉고)는 원격수업이 지닌 한계점을 에듀테크 기술 도입으로 보완하여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교수·학습 지원으로 행복하고 미래를 여는 대전 고교 교육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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