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의 건강법]성공적인 운동을 위한 전략

  • 오피니언
  • 사외칼럼

[도시인의 건강법]성공적인 운동을 위한 전략

이영호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승인 2021-10-24 11:05
  • 신문게재 2021-10-25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이영호 교수(수정완료)
충남대 의과대학 이영호 교수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고 며칠 못가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꾸준한 운동을 위해 어떤 운동 전략을 짜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로, 매일 운동을 하여 생활습관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일주일에 3번 운동을 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러한 불규칙한 운동습관은 결국 운동을 포기하게 만든다. 이 습관화는 의지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하여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운동을 쉬는 대신 평소보다 가볍고 짧게 운동을 하면 된다. 운동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단 몇 분이라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저녁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매일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침운동 시 주의할 점은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은 좋지만 근력운동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공복에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에 있는 에너지를 사용하여 근육 손실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아침운동보다는 저녁운동이 좋으며, 추운 겨울에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인 사람이 저녁에 운동할 시간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 생활 리듬을 30~40분 앞당겨 일찍 일어나 아침에 운동을 하면 된다.

아침운동
아침에 근력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좋다.  (그래픽=이영호 교수 제공)
둘째로, 처음에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점차 운동량을 늘려가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해 보겠다고 헬스장에 3개월 등록하고 3일 만에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을 것이다. 헬스장에 가면 가벼운 운동보다는 본격적인 힘든 근력운동을 위주로 하게 되어 십중팔구 실패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헬스장에 가기 보다는 집에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걷기 좋은 장소를 마련하고 아령이나 운동밴드를 준비한 다음, 처음에는 짧은 시간 걷다가 점차 시간을 늘리고, 근력운동의 경우에는 하중과 세트 수를 점차 늘리면 된다.

셋째로, 운동할 때 지루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집에서 운동할 때 실패하는 주 원인이 재미없고 지루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 재미있는 TV나 즐거운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좋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은 기본적으로 단순한 운동이기 때문에 실증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즐기기 위한 운동도 같이 하는 것이다. 테니스, 골프 등 자신이 좋아하는 구기운동을 같이 하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계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로, 성공적인 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성취감이나 보상이 돌아옴을 느껴야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여러 건강지표(비만도, 혈압, 혈당수치 등)가 좋아지고, 평소에 몸이 가볍고 일에 능률이 오르는 등 운동의 보상을 스스로 느끼게 되면 성공적인 운동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다섯째로, 일상생활에서 운동할 상황과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시간을 따로 내어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파트나 고층 건물을 오르내릴 때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으로 다니고, 사무실이나 집에서 뒤꿈치들기, 스트레칭 등을 수시로 하면 좋다.

계단오르기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거나 뒤꿈치들고 걷기 등을 실천할 수 있다.  (사진=이영호 교수 제공)
지금까지 이야기한 다섯 가지의 전략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습관화되어 성공적인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1.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대전 학교 과도한 민원 대응 강화될까?…29일부터 학교장 퇴거 가능
  5. [춘하추동] '비스듬히 외면' 하며 떨어지는 낙엽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