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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 가 열리고 있다. |
청춘예찬 작가 우보 민태원 선생은 1894년 서산 음암면 신장리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문인이다.
이날 우보 선생의 외손자 김태상씨,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김영수·김옥수·장승재 충남도의원, 조동식·유부곤 서산시의원, 언론인 등 지역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연극인 김현진(26)씨의 청춘예찬 낭독을 시작으로 1부 개회식, 2부 학술세미나로 이어졌다.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언론인과 문인의 짧은 생애 민태원'을 발표하고, 김종회 문화평론가 '민태원 연구의 선 자리와 갈 길', 신익선 문학평론가 '민태원의 청춘예찬에 나타난 청년 정신 고찰', 최수웅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이야기 전달자의 가치와 작가의 정체성' 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어 패널로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한용상 한국예총 서산지회장, 김덕진 충청투데이 기자가 참석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김가연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장은 "지난해 이맘때 민태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발족된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를 향한 많은 분들의 무언의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학술제 개최가 가능했다"며 "앞으로 청춘예찬의 고향 서산에서 우보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지역문화 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류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힘은 민태원 선생의 청년 정신"이라며 "선사시대부터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온 서산을 한류의 중심,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은 "민태원 선생의 예술정신은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산문 청춘예찬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며 "민태원 선생의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보 민태원 선생은 서산 출신의 소설가 겸 언론인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편집국장, 중외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18년 '레미제라블'을 '애사' 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매일신보에 연재하기도 했으며, 작품으로는 '부평초', '소녀', '갑신정변과 김옥균', '청춘예찬' 등이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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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