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회는 16일 경공노총 의장단과 경기도청 노동조합위원장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공노동자로서 하나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해 진행됐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강순하 위원장은 "공공기관 직원의 어려움과 공무원들의 어려움이 다를 바가 없다. 우리 공공 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직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조가 나서는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함께 연대하자"고 말했다.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백승진 위원장은 "공공기관과 공무원 노동조합이 회의체 구성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는 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소속 노조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연대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윤석희 경기도청지부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연대는 필수적이다. 공공기관과 공무원 노동조합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폭넓은 이해와 연대 의식을 바탕으로 적극 연대하고 투쟁할 필요가 있다. 공공 노동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회의체 구성을 통해 경기도 공공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강화하고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공공 노동조합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종우 경공노총 의장은 "경공노총과 같이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공공기관의 연대체는 운영되고 있으나 공무원 노동조합과 공공기관의 노동조합이 함께 협력을 논의하는 기구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각 노동조합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하나의 연대체로 묶어내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대표들이 연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담회 참여 단체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이상 경기도청 소속),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 경기도일자리재단 노동조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노동조합,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노동조합, 경기테크노파크 노동조합, 경기문화재단 노동조합, 경기아트센터 노동조합,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동조합, 한국도자재단 노동조합,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노동조합, 경기관광공사 노동조합, 경기연구원 노동조합, 경기도체육회 노동조합,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 경기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이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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