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종집무실법 2월국회 처리 '시동'

  • 정치/행정
  • 국회/정당

靑 세종집무실법 2월국회 처리 '시동'

심상정 KLJC 초청토론회 "반드시 통과" 군불
"개헌前 행수 이전 양당은 진정성 없어" 비판
법안 처리 팔짱 민주-국힘 압박 모멘텀 되나

  • 승인 2022-01-24 14:43
  • 수정 2022-01-24 14:5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20124_11224520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초청 토론회를 하고 있다. KLJC 제공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 2월 국회 처리에 시동이 걸렸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여야 대선 주자로서는 처음으로 "2월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군불 때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가진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초청 토론회에서 "여야 대선공약 진성 입증을 위해선 청와대 세종집무실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중도일보 질문에 이같이 화답했다.

특히 '공약 진정성'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정권 줘보셔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한)진정성을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이번에는 저희(정의당)에 한 번 (정권을)줘보시라. 그래야 공정한 것 아니냐"고 어필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개헌 이전에라도 차기 정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청와대 세종집무실법은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50명에 가까운 당내 의원과 함께 2021년 12월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민주당도 같은해 12월 의총에서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를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양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역시 충청권 핵심 공약으로 이를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해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아직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가 표를 얻기 위한 대선용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양 당이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 후보가 2월 국회 처리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것이다. 원내 의석수는 6석에 불과하지만, 관련 이슈 선점으로 양 당 태도 변화를 가져오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KLJC 간담회에서 "국회와 대법원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서울 수도권 등에 있는) 공공기관 300개에 대한 2차 이전을 완료하겠다"며 "전국에 70개 혁신도시, 200개 강소 도시와 2000개 마을 커뮤니티를 조성할 것"이라고 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또 "정의당이 마이너리티(minority·소수자) 전략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사회는 비주류가 절대 다수이자 바로 매저리티(majority·다수)"라며 "저희가 애써온 길이 대한민국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확신한다. 다른 후보들과 당당히 겨루겠다"고 대선완주 의지를 비췄다

주요 공약인 '주4일제'를 두고는 "노동시간 단축을 중요한 국가 의제로 삼을 때가 됐다"며 "전 국민 주4일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저임금 노동자, 근로기준법에 소외된 노동자의 기본권도 더 보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2.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3.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4.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5.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1. 대전 유성구 주민 기획 13개 동 '마을 축제' 개최
  2.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5. 대전 복용동 염소 축사서 화재…일대 정전 복구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 친환경 수단이자 무가선 운행이 가능한 수소 연료 전지 방식이 채택됐지만, 국내 첫 도입 사례인 만큼 안전성 우려가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충전 시설 조성에 따른 막대한 예산 투입과 연간 운영비도 400억 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되는 점도 부담이다. 설상가상 공기 지연으로 트램 개통마저 미뤄진 가운데, 지금부터라도 급전 방식의 적정성을 따져보기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시는..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빛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배구는 정관장 소속 박여름과 박은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노시환은 내야수, 문현빈은 외야수로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대표가 국책사업이자 역사적 대의인 '행정수도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를 지냈고, 총리 세종 공관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누구보다 행정수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모은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하반기 정기국회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당론 채택과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안 통과가 여·야 합의에 의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김 대표의 의지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