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대응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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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대응 긴요

  • 승인 2022-03-17 17:18
  • 신문게재 2022-03-18 19면
충남도가 16일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21개 관련 사업에 43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자동차 생산 중단을 잇따라 선언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충남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선제적인 전환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서 나온 대책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차 부품 생산으로의 사업 전환이 발등의 불이 됐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쓰는 엔진·변속기 등이 필요 없어 부품 수가 내연기관차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부품업체의 친환경차로의 사업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감원과 연쇄 도산 등이 수반될 수밖에 없어 미래자동차 산업의 생태계와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기자동차 등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은 2030년까지 신차의 50%를 전기자동차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연합회가 지난해 9~10월 자동차 부품업체 30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56.3%가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미래차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할 종합지원센터를 발족하고,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차세대 자동차부품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도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591개사로 종사자는 4만여 명, 생산액은 22조7000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획이 자동차산업의 대전환으로 인한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충남이 '미래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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