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충남, 속도 내는 첨단 산업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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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충남, 속도 내는 첨단 산업화 행보

  • 승인 2022-03-27 14:50
  • 신문게재 2022-03-28 19면
충남도의 첨단·혁신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초격차 실현을 위해 추진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건립 사업이 부지인 충남테크노파크에서 24일 첫 삽을 떴다. 2018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3년여 만이다. 같은 날 국가균형발전위는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 초광역 협력 시범사업 시행 계획안을 의결했다. 올해 전체 사업에 41조 9000억 원이 투자되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건립은 중국이 LCD 시장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차세대 핵심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다. 첨단 기술을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 1위를 유지하기 위한 복안이다. 연구개발(R&D)을 포함하면 2025년까지 사업비만 5281억 원이 투자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적인 인프라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은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 중의 하나다. 국내 최초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동시에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과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거점 조성 등이 담겨 있다.

충남도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2020년 기준 245억 달러로 국내 54%,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업체 생산액은 22조7116억 원으로 전국 3위 규모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은 충남은 물론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분야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인수위 워크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이고, 우리 산업 구조를 더 첨단화·고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 생태계의 격변기, 충남이 첨단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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