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비례대표는 이미 정해졌다?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비례대표는 이미 정해졌다?

  • 승인 2022-04-25 17:04
  • 수정 2022-04-26 10:39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가쉽1
"어차피 비례대표는 000?"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선정을 두고 뒷말이 무성. 최근 정가에선 내부 심사와 절차는 사실상 요식행위일 뿐 특정 후보가 결국 비례대표를 받을 것이란 소문이 확산. 경쟁자들과 당내 인사들은 공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고 의심.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당헌·당규와 내부 심사기준대로 공정히 비례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장담.

민주당 청년 국회의원 장철민, 평가는 '극과 극?'
○… 최근 극으로 나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정치권에서 관심. 장 의원은 2030을 대표하는 청년정치인으로 여의도에서 맹활약해 미래가 기대되는 인물로 각광. 그러나 지역구인 동구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들이 그 중심이지만, 공천 결과가 혁신과 새로움을 내세우는 장 의원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도 다수. 한 민주당 인사는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내세우지 못했다"고 일갈.



가쉽2

청년 정치인들 맞아?

○…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후유증이 여전. 특히 청년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경선 후 ‘나몰라라’는 식으로 자기 정치에만 집중. 치열한 대전시장 경선을 거치면서 자신이 모시는(?) 후보가 낙마하거나 떨어졌다는 이유로 본선 후보를 외면. 국민의힘이 충청권 지방권력 탈환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음에도 원팀의 중요성보다 후유증에 휩싸여 불만과 불평만 잔뜩. 일부는 아예 민주당 허태정 시장을 찍겠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

청년과 여성 배려했다? 
○…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경선 발표 두고 여기저기 불만. 공천 혁신을 강조하면서 단체장 후보에 여성은 없고, 청년 배려 경선은 전무. 새 인물 키우고 공천 주기보다는 기존 인물 큰 소리에 공천위의 기가 눌린 것 아니냐는 지적. 정작 지방의원 공천엔 청년·여성 다수 배치했다고 강조하는 모습에 아쉬움 토로 목소리도. 

가쉽3
'선거 명당'은 어디?
○… 6·1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선거 명당'을 잡으려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고. 유동인구, 접근성, 당선자 배출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 찾기에 주력. 위치가 좋은 빌딩에는 이미 사무실이 입주해 공간을 찾기 쉽지 않고 목이 좋으면 임대료도 비싸. 일부 후보는 지인이나 후원자가 소유한 건물에 사무실 차려. 가장 인기가 좋은 '선거 명당'은 당선인이 나온 건물.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는 지난 선거에서 승리한 건물에 다시 선거 사무실 준비 중. 기존에 사용한 사무실(층)은 임대가 차 볼링장이 있다가 없어진 한층 위로 결정. 한 출마 예비후보자는 "좋은 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지만, 비싼 임대료에 또 한번 좌절한다"며 하소연.



명노희 두차례 낙선 경험 살려 '이전삼기'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두 차례 낙선한 이색경험을 앞세워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대항마임을 강조. 명노희 후보는 앞서 2014년과 2018년 두차례 선거에 나와 김지철 교육감에게 쓴맛을 본 장본인.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선거 경험이 전무하고 조삼래 후보만이 2018년 선거에 나와 한차례 격돌. 명 후보는 "김지철표 교육 8년은 참담했고 무늬만 그럴싸한 보여주기식 전교조 좌편향 이념교육"이라며 "전교조 출신 현 교육감에게 3차 대전을 선언한다"고 강조.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