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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8일 부여문화원에서 '백제보 물 이용 대책 및 농업전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은 4월 28일 충남 부여읍 부여문화원에서 '백제보 물 이용 대책 및 농업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 4대강에 재자연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하수를 난방·보온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변 수막재배 시설하우스에 지하수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지하수 관정을 추가로 개발해 부족한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수막재배 시설하우스는 종전보다 더 늘어나고 지하수 고갈과 오염이라는 현안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에따라 이날 토론회는 많은 양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지금의 방식을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으로 전환을 논의하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낙동강 등 다른 지역에서도 참가해 토론을 지켜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영아 연구위원은 농업인이 농산물 생산자 지위를 넘어 농업생산에 필요한 천연자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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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수를 활용하는 백제보 인근 부여 농경지.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재훈 연구위원은 겨울 가뭄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지하수 의존도 높은 겨울 시설재배를 확대하는 것은 기후변화 취약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성재훈 연구위원은 "수박 재배에 대한 의존성이 강할 경우에 겨울철 장기 가뭄이 들었을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오히려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생산 활동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라며 "백제보에서도 생태계 보존과 농업 생산 간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은 수막재배 관련 사용되는 지하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계측할 것을 제안했다.
유진수 사무처장은 "백제보 인근 수막재배 시설하우스 508동에서 겨울철 밤에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지하수 양을 대략 계산해보면 인구 145만 명의 도시에서 열흘간 사용하는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추교화 부여환경연대 상임대표는 "환경 변화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농업형태가 무엇인지 전국 4대강 보에서도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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