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임덕근 멀티골 전남에 3-2승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임덕근 멀티골 전남에 3-2승

안방불패 대전 전남 3-2로 제압 홈17게임 연속 무패

  • 승인 2022-06-04 19:59
  • 수정 2022-06-04 20:0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521대전vs부천1대0승(대전월드컵) 김승섭골4
대전하나시티즌이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19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남을 3-2로 제압하고 홈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을 제압하고 홈경기 17게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임덕근의 멀티골과 김승섭의 결승골을 합작한 대전이 전남에 3-2로 승리했다.

대전은 공민현과 김승섭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인균과 이진현, 임덕근, 이종현을 중원에 김재우, 권한진, 김민덕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남은 전승민, 박희성, 박인혁을 전방에 배치하고 이후권, 유헤이, 장성재를 중원에 이선걸, 최호정, 장순혁, 김태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14분 전남이 PK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전 오른쪽 골문 앞에서 김민덕과 전남 이후권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VAR 판독이 있었으나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박인혁은 대전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3분 뒤 대전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레안드로의 패스를 임덕근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깔아 찬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대전은 라인을 올려 전남을 압박했다. 전반 22분 전남 진영 왼쪽 측면을 풀어낸 김승섭이 골키퍼 김다솔과 1:1로 맞서며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갔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을 풀어낸 이종현의 패스를 골문 앞에 있던 공민현이 슈팅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발에 걸리지 못했다. 35분 전남 진영 왼쪽을 파고든 레안드로의 패스를 임덕근이 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넣은 임덕근의 멀티골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대전은 2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승섭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김승섭의 시즌4호 골이었다다. 3-1로 리드를 잡은 대전은 계속해서 전남을 몰아붙였다. 레안드로와 김승섭이 빠른 스피드로 전남 골문을 유린하며 전남의 수비라인을 압박했다.

후반전 대전은 선수교체로 변화를 줬다. 권한진과 공민현을 빼고 변준수와 원기종을 투입했다. 2점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다양한 움직임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기 위한 의도로 보였다. 후반 16분에는 레안드로를 빼고 마사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고 방향을 바꿨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중원을 확보하기 위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5분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했다. 전남도 박인혁과 장순혁을 빼고 최정원과 이중민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전남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전승민에게 이어졌고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넣은 전남은 라인을 끌어올려 공세로 전환했다. 대전 역시 물러서지 않고 전방 압박으로 맞불을 놨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기 위한 전남의 압박이 계속됐다. 대전은 라인을 뒤로 물리고 역습으로 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전남이 강하게 대전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 없이 3-2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곧 구체화… 대전 지정여부 촉각
  2. 철도지하화, 대전시 사업성 높일 혁신 전략 담아야
  3.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안갯속 국면 놓이나
  4. "신분증 없으면 진료 왜 못받나요"…신분증 첫날 현장 혼선
  5.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유급문제 관건… 의대 증원 학칙개정 5월 마무리
  1.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2. 전 야구선수 낀 전세사기 공범 징역 5년 구형
  3.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대전시 정신건강 전문자문단’ 위촉식
  4. [편집국에서] 성심당 대전역점을 지켜라
  5. '충남형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스템'… 공교육강화 성과나올까

헤드라인 뉴스


[기획] 2. 게임의 성지 `대전e-스포츠경기장`

[기획] 2. 게임의 성지 '대전e-스포츠경기장'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허브 도시 도시로 만들어 갑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게임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후보 시절 주요 공약은 물론 취임 후 대전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대전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은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가진 대전에 게임은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사흘간 2만 2천 명의 관람객을 대전으로..

"신분증 없으면 진료 왜 못받나요"…의료기관 찾은 환자들 혼선
"신분증 없으면 진료 왜 못받나요"…의료기관 찾은 환자들 혼선

의료기관 신분증 확인 의무화 첫날인 20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내과를 찾은 조명미(65)씨가 진료 접수대 앞에서 집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랍에 놓고 나온 신분증을 병원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지 묻기 위해서다. 하지만 가족과 연결이 닿지 못한 조 씨는 결국 오전 진료를 포기하고 병원을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서 '요양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 본인 확인제도는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제시해 중독성 마약 의약품을 처방받는 사례가 잇달아..

충남기계공고·천안여상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지역에서 취업·성장 기대
충남기계공고·천안여상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지역에서 취업·성장 기대

충남기계공고와 천안여상이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 후 정주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자체와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자체 모델을 구축한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결과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10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에선 충남기계공고, 충남에선 천안여상이 최종 10개 학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

  •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