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보완 통해 유지해야" 시민·소상공인·전문가 '한 목소리'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온통대전 보완 통해 유지해야" 시민·소상공인·전문가 '한 목소리'

올해 온통대전 예산 '반토막'…행안부 예산도 확보 못해
"캐시백 하향 조정, 저소득층 할당 등 보완을 통해 유지돼야"

  • 승인 2022-07-04 15:46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2022040601000450000014141
대전 지역 화폐 온통대전이 대수술을 앞두고 있다. 출처=중도일보 DB
이장우 대전시장이 온통대전 대수술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 시민들과 상인들의 논란이 거세다. 이에 온통대전을 무작정 폐지하기보다는 문제점 보완을 통해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지원책 이었던 만큼 시민들은 필요성을 피력했다.

지난 1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온통대전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5%로 줄이겠다"며 "연말엔 온통대전 폐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통대전은 많이 소비할수록 혜택을 받는 구조라 불평등하다는 것이 이 시장의 생각이다. 올해 온통대전 예산이 지난해 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데 이어 이번엔 중앙 정부에서 온통대전 편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온통대전은 10% 할인을 발행한다는 조건으로 4%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국비로 지원받고, 6%는 대전시 예산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 온통대전 예산이 2112억 4000만 원인데 비해 올해 예산은 1400억이다.

이에 대전시장 민원실엔 온통대전을 유지해달라는 문의가 빗발쳤다. 온통대전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전에 사는 A씨는 "캐시백 효과 때문에 품이 들더라도 동네 슈퍼를 찾는다"며 "온통대전으로 생활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엔 온통대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인들도 온통대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와 고물가 때문에 힘들 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은 온통대전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이장우 시장은 당선되기 전엔 아무 말도 없더니 이제 와서 온통대전을 없앤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온통대전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거로 알고 있다"며 "온통대전을 전액 대전시 예산으로 감당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온통대전을 유지하되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복현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온통대전은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을 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해야 한다"며 "하지만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원도심 지역·소득계층별로 할당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캐시백에 대해선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캐시백은 하향 조정해야 한다"며 "코로나 비상시국에는 경기가 침체되 10% 캐시백이 필요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은 세금으로 10% 캐시백을 지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