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부천에 3-1승 분위기 반전 성공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부천에 3-1승 분위기 반전 성공

  • 승인 2022-08-27 20:26
  • 수정 2022-08-27 20:3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821_안양전 카이저 (2) (1)
대전하나시티즌이 윌리안과 카이저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에 2-1로 승리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1995와의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윌리안과 카이저, 공민현의 연속골에 힘입은 대전이 부천에 3-1로 승리했다.

대전은 윌리안과 카이저를 전방에 세우고 마사와 주세종, 임덕근, 이현식을 중원에 서영재, 변준수, 조유민, 김영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부천은 안재준을 원톱으로 이시헌과 김호남을 공격 2선에 배치하고 국태정, 김준형, 송홍민, 배재우를 중원에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2-1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이 적극저인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대전은 마사와 주세종이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전방에 있는 윌리안과 카이저를 지원했고 부천은 하프라인 아래로 라인을 내리고 빠른 측면 돌파를 활용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반 중반까지 대전이 전방 압박을 유지하며 부천의 빈틈을 노렸다. 카이저가 슈팅 공간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부천은 수비에 집중하며 좀처럼 전방으로 나오지 않았다.

전반 37분 임덕근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위로 벗어났다. 전반 38분 이현식이 오른쪽 측면을 풀어내며 문전으로 이어준 패스를 윌리안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부천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찬스였다. 전반 41분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안재준이 중거리 슈팅이 대전의 왼쪽 골문을 비켜나갔다.



후반전에도 대전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슈팅 공간을 찾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사가 빠른 몸놀림으로 부천의 전방을 파고들었다. 후반 8분 부천이 먼저 변화를 줬다. 공격수 안재준을 빼고 이의형을 투입했다. 전반 초반까지 대전이 압박하고 부천이 수비를 견고하게 쌓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6분 대전도 변화를 시도했다. 이현식이 빠져나오고 레안드로를 투입했다. 부천의 수비라인을 풀어내기 위한 시도로 보였다.

후반 20분 카이저가 부천의 왼쪽을 풀어내며 이어준 패스를 윌리안이 문전으로 달려 들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후반 25분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졌다. 부천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카이저의 헤더로 이어졌고 수비벽에 맞고 나온 볼을 윌리안이 밀어 넣었다. 윌리안의 시즌 6호골이었다.

후반 32분 부천이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3분 부천 이의형이 윌리안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미 한 번의 경고를 받은 이의형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유리한 상황을 잡아냈지만, 후반 36분 부천 닐손주니어가 대전의 수비 실수를 잡아내며 기습적으로 파고들며 시도한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며 부천의 분위기로 역전 되는 듯 했으나 후반 41분 대전이 역전골 기회를 잡았다. 부천 진영 문전 혼전 과정에서 닐손주니어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이저는 침착하게 부천의 골망흘 흔들었고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대전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공민현이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VAR판독이 있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공민현의 추가골로 대전은 3-1로 경기를 마치며 2연패 끝에 1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5.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