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령버스 관련 사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 전국
  • 서산시

서산 서령버스 관련 사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서산경찰서 앞에서 서령버스 관련 고소 사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 가져
민주노총서산태안위원회, 노동당서산태안당원협의회, 정의당서산태안위원회 참여, 목소리 높여

  • 승인 2022-09-25 23: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령버스
서산 서령버스 관련 엄정수사촉구 기자회견 모습


민주노총서산태안위원회, 노동당서산태안당원협의회, 정의당서산태안위원회는 9월 22일 서산경찰서 정문 앞에서 서령버스 관련 고소 사건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의당 충남도당 신현웅 위원장은 "시민의 세금인 서산시의 지원금이 서령버스 측에 막대하게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동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처벌을 받고, 회사 주장대로 지원금이 부족하다면 시민적 합의를 통해 추가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령버스 노조원들은 8월 26일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인한 생활고를 하소연하며 피켓시위를 시작했으며, 또한 9월 5일에는 '서령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모색' 토론회를 개최되는가 하면, 서산시가 긴급 예산 지원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일련의 조치들은 임시적 방안으로 이 같은 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기사들의 임금체불 문제로 서령버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표면화 되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이를 위해서는 서산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재정지원금의 규모나 사용처에 대한 적정성 파악과 서령버스의 재무구조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서령버스 노조원들은 회사측과 서산시에 재정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장했으며, 또한 9월에 열린 토론회에서도 서산시와 사측에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신현웅 위원장은 "서산시에는 서령버스 지원 보조금 내역 공개를, 서령버스 회사 측에는 5년간의 항목별 시 보조금 지원내역과 집행내역, 회사재무구조 상황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조만간 2차 토론회를 개최해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국립한밭대 RISE 사업단 '지역사회상생협의체' 간담회
  1. 충남대, 충청권역 장애 대학생 기업 탐방 프로그램 개최
  2.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3.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4.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5.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