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개별이전 공공기관 유치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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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개별이전 공공기관 유치 '전력투구'

-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방이전 '시즌2' 예고
- 혁신도시 아니지만 예외적으로 개별이전 가능

  • 승인 2022-09-27 11:15
  • 신문게재 2022-09-28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최근 지역구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전략적 유치를 논하면서 개별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공공기관 350개 중 44%에 해당하는 155개가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법과 혁신도시법에 근거해 추가적인 지방 이전이 있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시즌2'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공공기관 이전의 추진을 준비 중이다.

시는 시즌2에 발맞춰 2020년 공공기관 유치 추진전략 수립과 TF 구성 및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 중소기업유통센터 유치 건의문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전달하는 등 기관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시는 중앙부처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첨단산업 기업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치대상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 추진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유치에 가장 힘쓰는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유통센터로 알려졌으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기업지원에 필요한 기관들과 기술연구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탄소 중립 관련 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수도를 위한 기관도 주목하고 있다.

시가 관심을 보이는 기관들에 '천안'이 수도권 및 세종시와 인접한 도시로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이자 다양한 기업 인프라와 인적자원이 풍부한 점 등을 강점으로 어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공기관 추진 로드맵이 나와야 맞춤형 전략을 짤 수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발표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며 "천안은 산업단지가 총 27곳이 운영 예정인 기업 도시로써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 과밀화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소재 153개의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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