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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 |
김태흠 지사가 외교 통상과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데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정무부지사 직속으로 배치되면서 전문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태흠 지사가 투자통상정책관에 대해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에서 힘을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1일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을 보면, 경제실에 있던 투자입지과의 투자유치 부분과 국제통상과는 투자통상정책관으로 떼어냈다. 국내외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속도감 있는 투자 유치와 국제 협력 업무를 총괄 대응토록 했다. 즉, 투자와 국제통상에 대한 힘을 실은 것이다.
김태흠 지사는 10월 31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투자통상정책관 개편안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투자통상정책관실을 강화시킨 부분은 해외에서 투자유치를 위해서다"라며 "지금까지 투자유치도 아니고, 교류도 아니고 어정쩡한 형태로 가지 않겠다는 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된 전문성과 투자 유치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인사들을 통해 충남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충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투자통상정책관실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김 지사의 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 등 경제적으로 기업 유치에 대한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미가 크다. 결과적으로 기업이 유치돼야 인구가 늘고 생활 인프라가 커지는 등 메가시티로서의 구상이 확립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태흠 지사는 투자통상정책관실이 나올 경우 보다 더 강한 투자 유치를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유럽 해외 투자 유치를 돌아보면서, 중국에 대한 우려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중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해외 기업들이 대한민국 충남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결국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통상정책관은 제대로 된 전문성과 투자 유치에 대해 경험이 많고,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현지에 남아서 기업을 모아서 기업설명회를 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기업 유치를 위해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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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