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국립극단 연극 '스카팽' 공연일정 변경...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예술의전당, 국립극단 연극 '스카팽' 공연일정 변경...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

당초 4~6일 3일 공연에서 6일 두차례로

  • 승인 2022-11-02 17:02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스카팽11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이 6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선보인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4일부터 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의 공연 일정이 6일 하루 공연으로 변경됐다.

대전예당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애도의 뜻을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애초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려던 공연 일정을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후인 6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선보이기로 했다.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 초연한 작품으로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각색과 함께 독특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과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관객들의 요청으로 2020년 재연되기도 했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의 탄생 400주년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올해 다시 선보인다.



집안의 정략결혼에 맞서 두 자녀의 사랑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하인 '스카팽'을 중심으로 위선과 타락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작가 몰리에르(役)가 무대에 등장하는 '극 중 극' 형식에 담은 연출가 임도완(사다리움직임연구소장, 서울예대 교수)은 신체극의 대가답게 슬랩스틱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움직임으로 극의 활기를 더한다.

공연 관람을 위한 티켓 예매는 2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기존 4일과 5일 일정 예매분은 별도의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급 처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된다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9월12일 금요일
  4.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5.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1.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2.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치안정감 승진
  3.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4.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5.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