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초의 저승사자 '강림'의 탄생을 담은 연극 '차사강림' 내달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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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초의 저승사자 '강림'의 탄생을 담은 연극 '차사강림' 내달 4일까지

11월 4일부터 한달간 대흥동 아신극장 1관
극단아신아트컴퍼니, 한국전통신화-로컬콘텐츠 시리즈 첫 공연

  • 승인 2022-11-10 17:04
  • 신문게재 2022-11-11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차사강림-1
극단아신아트컴퍼니는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최초의 저승사자 '강림'의 탄생 비화를 그린 연극 '차사 강림'을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아신극장 1관에서 공연한다.<출처=아신아트컴퍼니>
극단아신아트컴퍼니는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최초의 저승사자 '강림'의 탄생 비화를 그린 연극 '차사 강림'을 4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한 달간 선보인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아신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첫 번째 레퍼토리로 한국전통신화와 로컬콘텐츠를 주제로 총 4번(제주신화 편, 불교 신화 편, 대전 지역학 편, 대전의 대표 음식 칼국수 편)의 오픈 클래스와 신작 연구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력 있는 7명의 배우와 함께 리딩씨어터와 간담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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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차사강림' 연습 장면.<출처=극단아신아트컴퍼니>
연극은 '동경국' 이라는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지방의 한 마을에 맛집으로 유명한 백년국수 사장 '최만상'의 초상집에 고인을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저승사자 '강림'이 나타나고, 문상객들의 대화로 최씨 집안의 비극을 듣게 된 강림은 아주 오래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거 동경국의 세쌍둥이 왕자와 과양생의 아들들이 비명횡사 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전 강림을 저승에 차사로 보내 염라대왕을 잡아 오라 명하는데….

김태린 연출은 "처음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배우들과 함께 그려낼 그림들이 무궁무진하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공연의 포인트 중 하나는 무대의 핵심요소로 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이며, 극 속 배경과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더해 극의 신선한 표현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대흥동 아신극장 1관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와 6시에 진행하며, 공연 첫 주간인 4일부터 11일까지 프리뷰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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