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통시리즈 마지막 무대 24일 민혜성 명창 '흥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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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통시리즈 마지막 무대 24일 민혜성 명창 '흥보가'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 승인 2022-11-22 16:2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판소리다섯마당민혜성
2022 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 전'의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민혜성 명창이 '흥보가'를 선보인다.<출처=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2 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 전'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인 장관상을 받은 민혜성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TJB 대전방송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박타령으로도 알려진 '흥보가'를 선보인다.

'흥보가'는 민담을 바탕으로 서민적인 사설과 재담 소리가 많은 권선징악 서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판소리 중 하나로 조선 후기 신흥부자와 몰락 양반을 상징하는 놀보와 흥보 형제를 둘러싸고 '돈'에 대한 단상과 변화하는 사회상을 보여준다. 눈대목으로 '중타령'과 '집터 잡는데', '제비노정기', '박타령', '비단타령', '화초장',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를 꼽는다.

소을(素乙) 민혜성 명창은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박송희 명창에게 흥보가와 적벽가, 숙영낭자가를, 김수연 명창에게 수궁가까지 6바탕을 사사했다.



이 중 민 명창이 이수 받은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온 정통 동편제 판소리로 올곧게 전수해 다수의 완창과 음반을 제작했다.

해외 활동과 외국인 제자 양성으로 판소리 문화외교관으로 판소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민혜성 명창은 '박록주제 흥보가' 중 '돈타령', '밥타령', '둘째 박타는 대목-비단타령'까지 80분가량 수리성과 공력을 통한 단단하고 절묘한 소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자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근영이, 최혜진 목원대 교수이자 판소리학회장의 사회로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24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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