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한국 전통악기 '훈' 선율 대전관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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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한국 전통악기 '훈' 선율 대전관객 맞는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우.아.한' 마지막무대 30일 작은마당
월드뮤직그룹 '공명' 연주자 송경근의 '송훈' 연주 선보여

  • 승인 2022-11-28 15:09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송경근훈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대표 기획공연 2022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올해 마지막 무대로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연주자 송경근이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악기 '훈'을 복원·개량해 현대음악으로 편곡해 연주한다.<출처=대전시립연정국악원>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전통악기 '훈'의 선율을 감상할 무대가 마련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대표 기획공연 2022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올해 마지막 무대가 30일 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

우·아·한의 올해 마지막 무대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에서 관악 연주자로 25년째 활동하며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연주자 송경근의 선율로 꾸민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로 점점 잊혀가는 '훈'을 복원하고 새롭게 개량해 '송훈' 이라는 악기로 재탄생해 2018년부터 음반 제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통악기 '훈'은 점토로 빚은 후 구워서 만든 관악기로 오카리나와 모양이 비슷하며 '명구'라고도 불린다. 저울추나 달걀, 공 모양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나무 악기보다 소리가 청량하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어린 시절 산 정상에서 외치며 들었던 메아리를 표현한 곡 '산명'을 시작으로 송훈과 율기, 첼로, 건반의 선율로 완성한 연극 '훈기상화'의 주제음악을 선보인다. 이어 '송훈'으로 연주하는 산조와 고대가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들과 정악의 여러 음악 시김새를 표현한 곡, 가을과 어울리는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은 30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우·아·한'은 지역의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한국 창작음악 공연이며, 대전국악방송과 공동 진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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