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통나래관, 올해 기획전 '草木-새로운 생(生)의 기록' 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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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통나래관, 올해 기획전 '草木-새로운 생(生)의 기록' 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전시 이어져
대전무형문화재 6종목 제작과정 등 조명

  • 승인 2022-12-07 16:44
  • 신문게재 2022-12-08 7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나래관기획전시
출처=대전문화재단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올해의 기획전시 '草木-새로운 생(生)의 기록'을 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선보인다.

대전무형문화재 기능 6종목(초고장, 악기장(북메우기), 악기장(가야금 제작), 소목장, 대목장, 목기장)의 주재료와 작품 제작 과정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의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 '기다림, 자연이 깊어지는 시간'에서는 작품의 주재료인 풀과 나무를 소개하고, 좋은 재료가 되기 위한 건조 과정을 보여준다. 2부 '덜어냄, 안과 밖을 채우기'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풀과 나무가 깎이고 꼬이고 다듬어지는 제작 과정과 도구를 전시한다.

3부 '드러냄, 가장 자연스러운 재탄생'은 긴 기다림과 천 번의 장인 손길을 통해 드러난 작품을, 마지막 4부 '완벽한 쓰임새에 깃든 아름다움'에서는 긴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이 조상들의 실생활에 사용된 모습을 한옥 구조물 안에서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위주로 전시했던 기존 기획전과 다르다. 주재료인 풀과 나무 그리고 제작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기능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예로부터 이어온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 제작방식을 거쳐 풀과 나무에 새롭게 깃드는 천년의 숨결을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이며,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1월 1일, 설 당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전통나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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