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연구장비 신뢰성 평가, 표준연·기초지원연이 전담한다

  • 경제/과학
  • IT/과학

국산 연구장비 신뢰성 평가, 표준연·기초지원연이 전담한다

  • 승인 2022-12-27 18:07
  • 수정 2022-12-28 09:40
  • 신문게재 2022-12-28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21227165912
표준연 전경
국산 연구장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장비의 성능을 평가를 맡는다. 성능평가 결과 적합한 국산 장비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판로개척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이 만든 주사전자현미경과 유전자증폭장치에 대한 성능검증 기관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국산 연구장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연구장비 성능평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일부 품목에 대한 기관 지정이 이뤄진 것이다.

2020년 기준 국산 연구장비의 사용 비중은 전체 장비 중 11.2%에 불과하다. 제품의 성능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저조한 사용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해 국내 연구장비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성능평가 제도를 마련했다. 구매 수요는 높지만 국산 장비 비중이 낮은 품목 30종을 선정하고 국내 생산 기업이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유전자증폭·합성·분석장치(PCR) 품목에 대한 성능평가기관을 우선 공모했다.

주사전자현미경은 KBSI와 표준연이 모두 성능평가하고 PCR은 표준연이 전담한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전자빔이 시료면 위를 주사할 때 시료에서 방출되는 신호를 검출해 시료 표면의 미세형태와 조직, 화학조성 등 정보를 얻는 장비다. PCR은 유전자의 특정 영역을 대량으로 증폭해 특정 유전자의 정성·정량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과기정통부는 KBSI와 표준연을 통해 성능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장비를 전시·홍보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장비 활용연구지원사업과 국산 연구장비 활용랩을 구축할 때도 우대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국내 연구장비가 외산 장비에 비해 성능이 뒤처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신뢰성이 확보된 국산제품은 국내 시장 보급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1.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2.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3.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4.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5.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