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댁 노잼아들]그 시절 대전사람들은 어디서 놀았나?

  • 사회/교육
  • 이슈&화제

[대전댁 노잼아들]그 시절 대전사람들은 어디서 놀았나?

  • 승인 2023-01-17 13:46
  • 수정 2023-01-27 13:3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70년대 중반, 대전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는 보문산 이었습니다.
주말 또는 어린이날, 보문산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하는데요. 1968년에 설치된 보문산 케이블카는, 하루 수백 명의 시민이 즐겨 찾던, 보문산의 명소였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보문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비좁고, 산길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었다고 합니다. 80년대 중반까지, 보문산에는 이렇다 할 놀이 시설이 없어, 전망대에서 대전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 중턱에서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보문산에 놀이 시설이 본격 들어선 시기는 1970년대 후반, 회전목마와 회전그네, 미니 골프장이 들어섰고, 1980년대 중반, 그린랜드가 개장하면서, 절정을 이뤘다고 합니다. 그린랜드에는 바이킹을 비롯해 정글마우스, 다람쥐통, 범퍼카, 우주전투기 등, 대전 어린이들에게는 에버랜드 부럽지 않은 명소였다고 합니다.

그린랜드 맞은 편에는 야외수영장 푸푸랜드가 있었는데요.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에는 얼음을 얼려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해, 사계절 내내,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보문산은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1895억을 투입해, 목달동과 무수동에 각각 휴양림을 조성하고, 호동 일대에 제2수목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오월드와 효월드를 연계해, 체험, 볼거리, 놀거리를 확충해 체류형 도시여행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전의 진산 보문산 노잼 대전의 든든한 친구이자 시민들에게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보문산의 변신을 기대하겠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홍보영상_한국어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3.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4.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5.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1.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2.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3.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정작 도심 내 보도블록 관리에는 소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1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행친화도시 세종을 위한 보도 안전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세종은 지금, 걷고 싶은 도시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도담동 먹자골목의 보도블록 파손과 단차 등 열악한 보도 환경의 실태를 꼬집었다. 실제 세종시의 '영조물 손해배상 공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지방선거 패배` 사퇴 요구 거센 충청 출신 정청래·장동혁 대표
'지방선거 패배' 사퇴 요구 거센 충청 출신 정청래·장동혁 대표

충청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연일 당내에서 거센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론이 명분이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입지가 불안해진 정 대표는 고심이 깊어지는 반면 장동혁 대표는 '재선거'를 내세우며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충청 출신의 집권당과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만큼 대화와 타협의 상생 정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젠 당내에서조차 입지가 초라해지고 있다. 국힘 초·재선을 주축으로 한 개혁 성향의 국회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