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문화 수요 대폭 '증가'…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로 문화계도 기대

  • 문화
  • 문화 일반

연초부터 문화 수요 대폭 '증가'…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로 문화계도 기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결과 전국 공연, 영화 수요 증가
특히 충남 지역 공연 티켓 판매액 대폭 증가에 눈길
이달 30일부터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마스크 자율 착용

  • 승인 2023-01-24 16:09
  • 신문게재 2023-01-25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GettyImages-a4002278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3년간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문화예술계가 본격적으로 들썩이고 있다.

공연과 전시, 영화 등 전반에서 티켓 판매가 눈에 띄게 활기를 띨 정도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문화체육관광 주요지표'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 주(1월 9일~15일) 집계된 전국 공연 티켓 판매액은 1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1% 증가했다. 티켓 판매 수도 27만 500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수치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공연 예매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월 둘째 주(1월 9일~15일) 충남 전체 티켓 판매액은 7억 458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 3900만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티켓 판매수도 9090건으로 전년(2978건)에 비해 늘었다.



전국 영화 매출액 역시 235억 원으로 2022년 동기 대비 96.8% 증가, 관객 수는 211만 명으로 73.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도 1월 둘째 주 극장 관객 수는 6만 5500명으로 작년 동기(4만 1200명)에 비해 58% 이상 증가했다. 세종(1만 3800명), 충남(6만 6000명) 관객 수 역시 각각 작년보다 110%, 65% 이상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이달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역시 권고로 전환되며 문화계가 덩달아 기대 중이다. 공연장과 영화관 등 실내 문화예술시설에서도 마스크 자율 착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역 문화계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는 대전예술의전당에선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 '정명훈×임윤찬×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54개 작품, 81회 공연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전시립미술관 역시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특별전', 세계유명미술특별전 '대전엑스포 30주년 기념: 미래 저편에' 등 총 10건의 수준 높은 전시를 예고했다. 대전 유일의 독립영화관 '씨네인디유'도 '메모리아', '혜옥이', '시간을 꿈꾸는 소녀' 등 1월부터 6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하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5.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