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3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을 만나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관련 기관의 세종시 이전 추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종으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기업진흥원·창업진흥원과 연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기부 소관의 미이전 공공기관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을 비롯해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벤처투자·㈜공영홈쇼핑 등으로 서울에 있다.
세종시는 유관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하면 4-2 생활권에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 내 입지를 유도, 2025년 완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와 중소기업 연구·지원 공공기관을 집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중소벤처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이들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신성장 분야 산업의 주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중기부 소관 미이전 공공기관의 조속한 세종 이전을 위해 중기부도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발전 특구 대상지로 조치원을 제안, 연내 지정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신속한 업무협조를 당부했다.
지역특화발전 특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무형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구 추진 전략으로 세종시는 조치원의 자원·문화·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이 부시장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세종지역 공약인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1단계로 액셀러레이터 클러스터를 구축해 교육·연구·산업기능이 연계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세종지역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 설치·운영에 국비 지원을 주문했다.
중기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은 이 부시장의 제안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며 "유관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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