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 정신건강실태조사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시민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 정신건강실태조사

대전시민 4대 중독 실태조사 결과

  • 승인 2023-04-03 17:5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충남대병원 전경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중인 대전시 산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권국주)는 3월 30일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대전시민 4대 중독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 스마트폰, 도박, 약물 등 4대 중독 문제 유병률과 코로나19 관련 중독 행태 변화, 기타 정신건강 문제 등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청 및 대전 내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발표는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희원 교수가 맡았다. 각 중독별 고위험군 유병률은 ▲스마트폰 과의존 25.3% ▲도박 중독 12.2% ▲알코올 중독 17.1% ▲약물 중독 0.4% 순이었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의 중독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 중독은 스마트폰 과의존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49.8%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알코올 사용, 도박, 약물 등에서는 '이전과 변함 없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정신건강의학과_양희원_교수_발표_사진1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대전시민 4대 중독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은 중독 유형은 알코올 중독으로 대전시의 고위험 음주 비율은 전국보다 높았으며, 특히 여성과(남성 11.9%, 여성 22.5%) 20~30대 청년의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았다.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요구한 서비스로는 '중독 회복 훈련'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중독 관련 정책 제정', '개인 및 가족 상담'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전시민들의 중독 질환을 예방하고 중독 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사업 운영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발표자인 양희원 교수는 "이번 조사는 대전시 단위의 첫 4대 중독 실태조사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중독 질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여러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국주 센터장(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추후 정기적인 실태 조사와 더불어 중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중독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마음채널'과 카카오톡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송언석 "이재명 대통령 표 무효 처리돼야"
  2. 대전 찾은 송언석 “李 대통령 투표용지 노출 의혹…비밀투표 원칙 훼손”
  3. 문봉길 충남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현장점검
  4.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5월 가정의달 기념 인문학 특강 성료
  5. 대청병원, KB라이프파트너스 HO&F지사 업무협약 체결
  1. [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어진·나성 표심 가를 핵심은… “문화·상권 활성화” vs “교육·정주환경 개선”
  2. 6·3 지선 사전투표 첫날 마감…대전 10.75%·세종 12.52%·충남 11.46%·충북 11.93%
  3. 장철민, 조상호 지원 사격 "세종의 새 미래 그려나갈 적임자"
  4. 소진공, 법률자문 등으로 폐업 경영위기 소상공인 법률지원 강화
  5. 박수현 "민선8기 성과 등 지적, 충남 현주소 파악하기 위한 발언"

헤드라인 뉴스


[드림인대전] 바이올린 소녀! 대전에서 인생 2막 링을 흔들다

[드림인대전] 바이올린 소녀! 대전에서 인생 2막 링을 흔들다

조금 전까지 링 위에서 매서운 주먹을 날렸던 아웃파이터가 인터뷰 자리에 앉자 영락없는 24살 청춘으로 돌아왔다. 대전시체육회 소속의 복싱 선수 서연주(24)씨 이야기다. 링 아래에선 대전의 유명 빵집 이야기로 눈을 반짝이지만, 링 위에만 서면 무대를 평정하는 독보적인 정상급 테크니션으로 변신한다.국내 여자 아마 복싱 선수는 아직은 저변이 얇다. 타 종목에서 전향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서연주 선수 역시 태권도를 하다 전향한 케이스다. 출발은 늦었음에도 성장 속도는 매섭다. 태권도로 다져진 유연하고 빠른 스텝은 복싱에 그대로..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 중인 말차라떼와 밀크티 카페인 함량이 업체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벌어지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6개 브랜드의 말차·녹차라떼 6종과 밀크티 6종 등 총 12개 차음료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였다. 제품 간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선 말차·녹차라떼 중에선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 81mg, 이디야 커피 말차라떼 70mg, 컴포즈커피 그린..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서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노동자가 경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예고된 사회적 참사"라며 서산시와 고용노동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한 명의 고령 경비노동자가 차가운 경비실 바닥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언제까지 경비실을 노동자의 빈소로 방치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새벽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식 중이던 70대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