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교향악단 후원회 발족… 든든한 지원 기대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민교향악단 후원회 발족… 든든한 지원 기대

9월 21일 후원회 창립총회… 초대 회장에 차형철 CHC랩 대표

  • 승인 2023-09-19 17:03
  • 수정 2023-09-19 18:49
  • 신문게재 2023-09-20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30919160209
지난 6월 대전시민교향악단 창단식 모습
유망 있는 대전의 청년음악인들로 구성해 올해 창단한 대전시민교향악단에 든든한 후원회가 생긴다.

시민교향악단 창단 3개월여만으로, 청년 예술인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예술의전당은 9월 21일 대전시민교향악단 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후원회장 임명과 정관 검토 등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대전시민교향악단은 39세 이하 청년음악인 50인으로 꾸려진 젊은 오케스트라다. 민선 8기 대전시의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청년 예술인들이 예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 6월 출범했다.



대전시민교향악단 후원회에는 105명이 가입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대전예당에 따르면, 후원회는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임원은 후원회장과 9명의 이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후원회장은 유성구 둔곡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구에 있는 실험실 토털솔루션 제공기업 CHC랩의 차형철 대표가 맡는다.

연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회장 300만원, 일반회원 50만원 등 단계별로 나눠 매년 총 5000~6000만 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후원사업을 계획 중이다. 공연 지원 외에도 교향악단 내 우수단원 포상, 독주회 시 축하금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후원회 발족은 대전시민교향악단도 탄탄한 지원 아래 활동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경우에도 2001년 후원회인 (사)높은음자리표가 창립돼 현재까지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공연 지원, 사회복지 등 후원사업을 지속 중이다.

대전시민교향악단은 청년음악인 등용문으로서 올해 처음 창단해 내년에는 단원정원 역시 현재 50명에서 80명으로 확대된다. 민선 8기 공약으로 등장해 지속성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은 만큼 후원회의 역할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한편 대전시민교향악단은 10월 21일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창립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등 협연할 계획으로 9월부터 공연 예매신청을 받은 가운데, 전석 매진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2.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3.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