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80. CT와 MRI의 차이점이 뭔가요?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80. CT와 MRI의 차이점이 뭔가요?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0-23 16:49
  • 신문게재 2023-10-24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현대 의학에서는 X-ray, 초음파, CT, MRI와 같은 영상의학 검사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몸 내부의 구조와 병변을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영상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적어도 잠정적으로만 진단할 수 있었던 다양한 질병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비침습적인 치료도 가능케 해줍니다.

현재의 영상의학은 단순히 체내의 종양 위치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의 기형 여부까지 확인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진료의 정확성과 환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상 진단의 품질은 주로 영상 진단 장비의 기술적 성능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독에 의해 결정됩니다.



MRI와 CT는 현대 의학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영상 진단 기술 중 두 가지입니다. CT는 X-ray 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신체를 가로로 자른 횡단면을 촬영하여 기존의 X-ray 이미지에서 겹쳐 보이던 장기들의 단면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흉부 및 복부 질환, 골절 등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됩니다.

반면, MRI는 X-ray나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 무해하며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한 신체의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근육, 인대, 신경 질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활용됩니다. 또한, MRI는 CT에 비해 더 안전하며 정밀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검사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한 검사 선택이 중요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