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3.반려견도 상상임신을 하나요?

  • 오피니언
  • 펫 Story

[펫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3.반려견도 상상임신을 하나요?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1-01 16:58
  • 신문게재 2023-11-0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기
김종만 원장.
답부터 말씀드리면 '예' 입니다.

반려 강아지나 고양이는 보통 생후 8개월이 지나면 첫 생리를 하게 됩니다. 강아지는 6개월 간격으로 발정이 오고, 고양이는 임신이 안 되면 매달 발정이 오는데요, 발정이 오고 임신을 유지하고 분만 후 유선이 커지면서 유즙이 분비되는 것은 호르몬 분비에 의한 신체의 변화입니다. 아기를 키우기 위한 변화라고 볼 수 있지요.



증상을 살펴보면, 강아지나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약 60일인 2달 정도입니다. 분만 기간이 다가오면 유선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분만일이 지나면 유선에서 유즙이 나오기 시작하여 손으로 짜면 흰색의 모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어두운 구석을 찾아가거나 작은 인형을 물고 다니기도 하면서 품에 품기도 합니다.

아기의 이유 시기는 생후 30일이 지나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유를 시작해서 2달 이내에 이유를 완료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가 지나야 유즙이 나오던 유선이 마르면서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드물지 않게 상상임신을 유선 종양으로 오인해 걱정을 하시면서 병원에 내원하시는 보호자가 많이 있는데요, 특히 나이가 10살 넘어서 상상임신하는 경우에는 더욱이, 폐경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다가 상상임신을 했다고 들으시면 깜짝 놀라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강아지 고양이는 폐경이 없이 죽을 때 까지 생리를 하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하고, 혹여 수술을 못 해주셨더라도 유선이 커지거나 유즙이 나오면 생리를 언제 했는지 생각해 보시고 2달 정도 전에 했다고 생각이 드시면 놀라지 마시고 상상 임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5.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1.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2. [인사] 세종경찰청
  3.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4.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