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4. 방광결석 수술은?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4. 방광결석 수술은?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1-06 16:57
  • 신문게재 2023-11-07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오늘은 반려견이 혈뇨를 보는 가장 큰 원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반려견이 혈뇨를 보았다고 병원에 내원 하시면 저희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내과냐 외과냐의 문제입니다.



즉 방광염이냐 방광 결석 중 어느 것이냐 하는 겁니다. 답은 방사선 검사와 방광 초음파 그리고 요검사를 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죠. 방광염이면 원인이 무엇이며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 내과적으로 즉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방광에 결석이 있으면 내과적으로는 어렵겠죠. 스트루바이트 결석의 경우 사료나 약으로 녹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실제 제 경우를 보면 녹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었습니다. 결석이 있으면 방광 벽을 자극하니 약을 먹으면 처음에는 혈뇨가 없어질지 모르나 결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완치 되었다고 볼 수 없겠지요. 그러므로 이러면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첫째 방법이고, 수술 후에 재발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보호자 분들이 해주셔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반려묘의 경우 강아지처럼 방광 결석 수술이 빈번하지는 않습니다만, 수컷 고양이의 요도 폐색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고양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스트루바이트라는 크리스탈이 방광에 많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서 방광염이 생기거나 요도로 나오면서 요도 끝부분에 막히면서 요도 폐색으로 내원하게 됩니다. 강아지처럼 방광 결석이 많이 있지는 않지만 드물게 결석이 생기거나 크리스탈이 너무 많아서 수술 적으로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혈뇨를 보이면 내과적 또는 외과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병원에 내원 하셔서 꼭 확인하시는 것이 아이들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