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1. 허리 디스크증 및 수술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1. 허리 디스크증 및 수술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1-29 16:47
  • 신문게재 2023-11-3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허리 디스크의 의학적 병명은 추간판 허니아 (IVDD)이나 디스크가 탈출해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보통 디스크라고 불립니다. 디스크는 보통 2가지 타입이 있는데 그 타입에 따라서 증상이 약간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째는 디스크가 터지지 않은 상태로, 디스크를 싸고 있는 막이 그대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통증을 보이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만지거나 앉으려고 하면 깽 거리면서 못 만지게 하거나 로봇처럼 네 다리로 서서 잘 걷질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경우 마비증상까지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적인 방법 보다는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둘째는 디스크가 터지는 경우로, 디스크를 싸고 있는 막이 찢어지면서 디스크 물질이 밖으로 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경우인데요 이때가 앞에 나온 대화에서 보시듯 터지기 전에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도 빨라서 처음에는 통증을 느끼는 정도로 보이다가 갑자기 뒷다리 마비까지 오는 경우입니다. 이때 MRI 검사를 해서 척수와 디스크 터진 부위를 살펴보면 마비까지 오는 경우는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40% 이상 누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디스크가 터진 부위가 좌측 인지 우측 인지 확인 후 터진 부위의 척추 뼈를 조금 잘라내서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 수술의 목적은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고 그 부위 척수의 압력을 낮추어 주어서 염증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디스크 질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적절할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2. [사설] 공공기관 이전 '희망 고문'은 안 된다
  3.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4.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5.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1.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2. 세종시청 테니스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3.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4.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5. 지식재산처, 아름다운 상표·한글 디자인에 '오네', '윤800체'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