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 분양가격지수도 '하락'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 분양가격지수도 '하락'

2023년 12월 기준 매매가격지수 변동 마이너스 전환
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200.7로 전달(202.8)보다 하락
평수 넓을수록 가격 증가… 102㎡ 초과 격차 '최대'

  • 승인 2024-01-16 16:49
  • 신문게재 2024-01-17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부동산 경기 둔화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전셋값은 전달보다 내렸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하락했다. 지난 7월(0.02%)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지수는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세지수는 0.95%를 기록해 전달(0.68%) 보다는 하락했다. 전셋값이 지속 상승하면서 지수 오름세는 유지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2023년 12월 0.68%로 11월 0.95% 보다는 하락했다.

분양가격지수
대전 분양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매매가격지수 하락과 맞물려 아파트 분양가격지수도 떨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2023년 12월 200.7을 기록해 전달(202.8)보다 하락했다. 1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해선 5.62% 포인트상승했다. 분양가격지수는 기준시점인 2014년 평균 분양가격 100인 수치를 환산해 산출한 값이다.



대전 아파트 분양가격은 넓은 평형대 일수록 오름세가 컸다. 60㎡ 이하 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 476만 6000원으로 전달과 보합세를 이뤘다. 60㎡ 초과 85㎡ 이하는 2023년 12월 500만 7000원으로 전달(496만 2000원)과 비교해 4만 5000원 상승했다.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는 635만 8000원 수준을 유지했고, 102㎡ 초과는 934만 9000원으로 전달(746만 4000원)보다 188만 5000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분양세대수는 감소했다. 2023년 12월 분양은 358세대로 전달(568세대)보다 210세대가 줄었다. 전년 같은 기간(851세대)과 비교해 493세대가 감소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 성심당 대전역점을 지켜라
  2. 대전 철도 교통 허브로 도약… 도시철도 3.4.5호선으로 시작
  3.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안갯속 국면 놓이나
  4. "신분증 없으면 진료 왜 못받나요"…신분증 첫날 현장 혼선
  5.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유급문제 관건… 의대 증원 학칙개정 5월 마무리
  1. 전 야구선수 낀 전세사기 공범 징역 5년 구형
  2.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3. 농식품부 '농촌 소멸 대응 전략'..현장서 주효하고 있나
  4. [사설] 대전 발전 앞당길 '철도' 기반 교통체계
  5.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대전시 정신건강 전문자문단’ 위촉식

헤드라인 뉴스


통학거리 3시간에 과밀화까지… “집앞 특수학교는 그림의 떡”

통학거리 3시간에 과밀화까지… “집앞 특수학교는 그림의 떡”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비장애 아동은 취학통지서를 받으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로 배정이 됩니다. 이런 당연한 것들이 장애아동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입니다." 특수학교·학급 과밀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대전시 과밀학교(급) 해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21일 오후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외되고 있는 특수교육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특수학교 과밀화에..

"수류탄 던지지 않아" 군 신병 훈련 중 폭발 사고 (종합2보)
"수류탄 던지지 않아" 군 신병 훈련 중 폭발 사고 (종합2보)

군 신병 교육 중 수류탄 투척 훈련 과정에서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잇단 사고로 수류탄 투척 훈련이 중단됐다가 2019년에 재개됐지만, 올해 세종에서 신병 교육 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나오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훈련병과 훈련을 지휘하던 30대 소대장(상사) 등 2명이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재가… 국회 28일 재의결 절차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재가… 국회 28일 재의결 절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취임 후 10건째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국회는 5월 28일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재의 요구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순직 해병 특검 법률안에 대한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며 “이번 법안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삼권 분립 원칙 하에 수사 소추는 행정부 권한"이라며 "특검은 중대한 예외로 입법부 의사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한 개라도 더’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한 개라도 더’

  • 더위 식혀주는 분수 더위 식혀주는 분수

  • 어수선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어수선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