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 실패에 팬들 충격
수비 실책 겹치며 순위도 하락…분위기 바꿔낼까

  • 승인 2024-04-25 16:04
  • 신문게재 2024-04-26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42419170001300_P4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7로 한화의 패색이 짙어지던 6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개인 100승 도전은 그대로 좌초되며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맞았다. 25일 오전 기준 한화의 순위도 8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우선 류현진의 개인 퍼포먼스도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올해 한화의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점쳐졌던 류현진은 지금까지 6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6실점(2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KT와의 경기에선 직구 41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컷패스트볼 8개 등 모두 79개의 공을 던졌는데 볼이 30개나 나오면서 제구력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선 ABS 판정이 아쉬웠단 평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팀의 실점 위기를 직접 자초했단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위기 상황에서 또다시 발생한 수비 실책도 뼈아픈 부분이다. 한화는 이날 2루수에 김태연, 1루수엔 채은성을 배치했는데 3회와 4회 두 선수를 중심으로 실책성 플레이가 발생하면서 대량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위태로운 수비력은 병살 플레이 유도 등과 같은 다양한 변주를 제한하는 요소인 만큼, 한화가 풀어야할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부상 악재와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는 라인업도 순위 도약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기대를 모았던 토종 우완 김민우는 수술 결정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선수를 돌려막기 중인 수비진도 팬들을 거듭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 한화의 선수층이 두꺼워지긴 했지만 아직 적절한 활용법을 내놓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냉혹한 시험대에 오르는 상황이다.

올 시즌 첫 10경기 8승 2패의 성적으로 단독 1위를 달리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4월의 마지막을 두산 베어스(4월 26일~28일)와 SSG 랜더스(4월 30일~5월 2일)를 상대로 대전 홈구장에서 보낸다. 한화가 대전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순위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2. '아산페이'구매, 보유 한도 개편
  3. 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절차 본격화
  4.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에 또 ‘정치권 외풍’ 우려
  5.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1. 충남경찰 중 실종 전담인력 17명뿐… “경찰 인력 확충·지자체 공조 필요”
  2. 박용갑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대전중수청 대전 복귀' 요청
  3.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4.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자문단 출범
  5. 충남혁신도시 규모 최대 661㎡ 확대 검토… 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제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강력한 국토균형발전 정책 추진돼야“

이대통령 "강력한 국토균형발전 정책 추진돼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무엇보다 강력한 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올해 31주년이 됐다. 그간 우리의 지방자치는 양적으로, 또 질적으로 몰라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역량과 또 역할이 꾸준히 강화돼왔고, 지방행정과 입법, 예산 등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 또한 확대돼왔다"..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암울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내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인데, 경기 침체기에 가장 먼저 줄이는 의류·문화비 등의 지출 전망도 낮아졌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대전·세종·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105.6으로, 7월(105.3)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전·세종·충남 57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충남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까다롭다는 기획예산처의 심의와 심사를 통과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6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이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역∼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역 35.4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3년부터 공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유회당 배롱나무와 유회당

  •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