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집중호후로 산사태·주택 침수 피해 속출…16명 긴급 대피

  • 전국
  • 서산시

서산서 집중호후로 산사태·주택 침수 피해 속출…16명 긴급 대피

운산면·지곡면·성연면서 산사태 피해…이웃이 주민 구조하기도
산사태와 제방 유실 우려로 모두 7가구 16명,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대산 명지저수지 사전 수위 조절 안해, 농경지 침수 발생 '인재' 주장도

  • 승인 2024-07-19 08:48
  • 수정 2024-07-20 15: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FB_IMG_1721310865263
서산시 대산읍 명지저수지 인근 농경지 침수 사진
1721306243442
서산시 운산면 산사태 발생 피해 사진
1721306243507
서산시 운산면 산사태 발생 피해 사진
1721306276388
이완섭 서산시장(사진 우측)이 이병섭 운산면장(사진 좌측)과 함께 피해 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남 서산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매몰 사고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4분께 서산시 운산면 수평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주택을 덮치며 일부 건물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90대 노부부가 긴급 대피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집 안에 있던 80대 부부는 다행히 큰부상을 입지 않았고, 이웃 주민에 의해 곧바로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병원 이송 없이 이웃집에서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서산·당진·태안 지역에 호우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이날 0시부터 해당 시간까지 서산에는 139㎜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지곡면 중왕리의 한 단독주택도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지붕과 처마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11시 34분께 성연면 예덕리에서도 산사태가 나 토사가 주택 뒷마당 장독대를 덮쳐 장독 15개가 파손됐고,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오전 7시 31분께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한 단독주택이 침수돼 주민 2명이 구조됐고, 해미면과 인지면에서도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신고가 각각 1건씩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운산면 용현리 용현 계곡 하천물이 범람하며 인근 도로가 광범위하게 침수됐고, 해미면 홍천리 홍천천 제방과 도로가 유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수석동 일원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는가 하면, 큰 나무가 비바람에 뽑혀 쓰러지면서 통행을 하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불편과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대산읍 명지저수지 인근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천으로 역류하면서 아래쪽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명지저수지 수위 조절 실패로 인해 인재성 피해가 발생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주민은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오래전부터 예고된 상황에서 저수지 수문을 미리 개방해 적당한 수위 조절을 했으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고가 터진 후 수습이 아니라 사전에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서산에서는 산사태와 제방 유실 우려로 모두 7가구 1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2.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3.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4.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1.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2.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3.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 허태정 시장 5.4억

충청권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 허태정 시장 5.4억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