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시, '규제자유특구' 도전하는 이유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대전시, '규제자유특구' 도전하는 이유

  • 승인 2024-09-10 17:26
  • 신문게재 2024-09-11 19면
대전시가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규제 해소를 위해 '2024년 규제자유특구' 공모에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메뉴판식 규제특례와 실증 절차에 대한 규제혁신 등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정부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규제자유특구는 규제특례를 통해 지역의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과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시가 우주항공산업 분야 규제자유특구 도전에 나선 것은 대전·경남·전남의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사업'이 올해 하반기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출범 100일을 넘긴 우주항공청은 지난 6일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3808억원이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를 비롯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개 지구에 투입된다.



산·학·연이 집적된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구는 '우주기술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우주 전공자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대전을 비롯한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셈이다. 우주항공청의 내년 예산은 총 964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첨단위성 개발과 우주탐사 영역의 혁신적 연구개발(R&D), 신산업 창출 지원을 위해 올해 대비 27%나 예산이 증액됐다.

정부는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민간 중심 우주항공 생태계 조성과 지역 거점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 확충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는 규제자유특구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대덕특구 정부출연연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과제 기획 TF를 구성해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대전의 많은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기술 역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지역 전략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4. 김태흠 “6.25 참전유공자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아니 갑자기 이렇게? 10번 문제에 우수수 탈락
  1.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즐겁게 퀴즈풀며 안전상식 배웠다… 2025 예산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2. 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총력… 김태흠 지사 국회 방문
  3.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최형규 예산군 산업건설국장 "안전상식 배우고 실천해주길"
  4.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아이들 행복의 기초는 안전"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퀴즈왕 조림초 전태수 학생 "즐겁게 퀴즈 풀다보니 우승까지… 기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