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강면' 안의 진주는...산업단지+맛집 공존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부강면' 안의 진주는...산업단지+맛집 공존

[읍면 잠재력 극대화 시리즈1] 신도시 인접 생활권의 명과 암
굴뚝 산업 중심의 구조, 충광농원 악취, 체계적 도시계획 부재 아킬레스건
부강역과 전통시장, 특화 문화유산, 맛집 및 카페 장점 극대화 필요

  • 승인 2025-03-03 10:29
  • 수정 2025-04-12 16:15
  • 신문게재 2025-03-04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03_075622049_13
세종시 부강역 전경.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충북선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박물관단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관, 도시상징광장, 이응다리, 금강 수변'만으로도 행정수도 특화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10개 읍면에 흩어져 있는 문화·자연·역사·맛집·특산물·레저 자원 등의 가볼 만한 곳이 신도시 인프라와 한데 어우러질 때, 진정한 완전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격언은 바로 세종시 읍면동 간 시너지 효과를 의미한다.



시가 2025년 2월 26일 각 읍면동 특색을 살린 매력적인 도시 구축을 본격화한 흐름이 고무적으로 다가오는 배경이다. 중도일보는 이에 발맞춰 10개 읍면 구도심의 매력과 과제를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기사를 정기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세종시 '부강면' 안의 진주는...산업단지+맛집 공존

2.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과 조치원역 잠재력 살린다

3. 베어트리파크 품은 '전동면'...알려지지 않은 명소는

4. 천안 영향권 '소정면'...벚꽃 특화 생활권 간다

5. '연기면'...세종동과 6생활권 연담화 효과 극대화

6. 세종대왕 특화 '전의면'...북부권 특화 거점 노크

7. 복리단길 안은 '연서면'...국가산업단지 시너지

8. 옛 백지수도 입지 '장군면'...공주시와 상생 간다

9. 금강자연휴양림 굿바이 '금남면'...미래 성장 동력은

10. 장욱진 화백 기운 담은 '연동면'...앞으로가 기대

KakaoTalk_20250303_075735012_09
1950년대 이후 건축사를 고증하는 국가등록문화재 제784호 '부강성당'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충북 청원군에서 새로이 편입된 '부강면'은 명과 암을 동시에 갖고 있는 생활권이다.

금남면 및 연동면과 맞닿아 있고, 신도시에선 집현동과 차량으로 약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충북의 남청주 IC와는 차량으로 10분, 대전의 신탄진역과는 차량으로 20분 소요된다. 전국 주요 지역을 오가는 부강역에다 중부권 복합물류터미널, 부강 산업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도 갖추고 있다. 산업단지는 금호리 일원에 자리 잡고 있고, 한화솔루션(운송장비, 조립용 플라스틱 등)과 (주)보쉬전장(전동기·발전기 제조업), (주)플로트론(속도계 및 적산계기 등),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레트로닉스(자동차 부품), (주)나노신소재(화학제품), (주)현대엘엔씨(건설용 석제품) 등의 주요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KakaoTalk_20250303_081240555
사진은 부강 산업단지 내 현대 L&C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다만 부강면 금강 일대 곳곳에 포진한 성신양회 등 12개 시멘트·콘크리트 업체는 전통 제조업으로서 주거 환경과 상충하는 요소로 다가온다. 등곡리 충광농원은 1970년대 나환자들의 정착 지역인데, 축사로 인한 악취 민원은 수년간의 난제다.

또 금강 주변의 오티움 웨딩홀·뷔페부터 아울렛 건축물까지 코로나 19를 거치며 폐쇄된 이후 흉물처럼 자리 잡고 있고, 한때 '냉천굴 식당'으로 많은 이들이 찾은 곳은 활용안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부강면 인구는 이 같은 복합적 요인들과 함께 출범 당시 6700여 명에서 지난 1월 현재 5639명으로 줄었다.

주거지는 부강역과 전통시장, 금강 주변으로 아파트 및 단독주택지 형태로 있다. 강점은 숨겨진 문화재와 역사 유적지, 맛집과 카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변화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주요 문화재 및 관광 명소, 특산물로는 ▲홍판서댁(고종 3년 양반 주택, 중요 민속문화재)과 부강초 강당(1926년 일제 강점기 건립, 조선 후기 양식),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 생가, 부강성당(국가등록문화재 제784호, 1950년대 이후 건축사 고증), 등곡마을 낙화봉(제조방법 특허 등록) ▲지역 3대 '부강 약수' 및 노고봉 등산로(305m) ▲금강 배(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 등이 잘 알려져 있다.

KakaoTalk_20250303_075622049_20
청주시 서원구와 부강면에 걸쳐 있는 세레니티 CC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레저·숙박 산업은 세레니티 CC가 대표적인데, 최근 리조트 건립 공사로 활기를 띠고 있다. 행정구역은 대부분 충북, 일부 세종시로 구분된다. 부강역 인근에는 모텔이 약 10개 위치하고 있다. 휴휴당 한옥 펜션과 스테이인터뷰 펜션도 좋은 숙박지로 손색이 없다.

부강면을 찾는 이들 다수는 5일장이 열리는 부강 전통시장 주변의 맛집과 카페를 주로 들린다. 부강역~부강 전통시장이 1번지, 부강 지하도~세종 미래고에 이르는 좌·우 길가가 2번지라 봐도 좋다. 그만큼 맛집과 멋집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는 뜻이다. 입소문을 타고 신도시 시민들이 부강을 찾는 횟수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강면의 한 소상공인은 "부강면은 굴뚝 산업 중심의 기업들과 축산업, 정돈되지 못한 도시계획 생활권이란 아킬레스건을 안고 있다"라며 "부강역과 전통시장, 문화유산 등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신도시 연계 방문 수요의 한 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란 의견을 나타냈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303_075622049_15
부강초등학교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03_075622049_27
부강면 노고산 등산로 입구. 부강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03_075735012_14
코로나19를 거치며 문을 닫고 방치되고 있는 오티움 웨딩홀&뷔페.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03_075735012_23
부강면 파크골프장 입구.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03_081757595
부강면 충광농원 전경. 앞으로 미래가 주목되는 곳이다.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2.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3.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4.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5. "대전충남 등 전국 행정통합法 형평성 맞출것"
  1. 전문대 지역 AI 교육 거점된다… 3월 공모에 대전권 전문대학 촉각
  2. NH대전농협 사회봉사단, 대전교육청에 '사랑의 떡국 떡' 전달
  3. 세종시의회 교안위, 조례안 등 12건 심사 가결
  4.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대전 의사들 정책토론회 목소리 낸다
  5. 대전·충청 전문대학, 협력으로 교육 혁신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전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해체론'이 고개를 들고있어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광역시 지위를 갖고 있던 대전시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5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아래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는 행정통합 관련 법안 등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비교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시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국내 4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대출 증가와 비이자 수익 확대로 KB금융은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순이익 '4조 클럽'을 달성했다. KB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비이자 수익의 확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가 그룹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가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으로 결정됐다. 손아섭은 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