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 2025 시즌 초반 성적표 '극과 극'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 2025 시즌 초반 성적표 '극과 극'

주민규 득점력 폭발… 대전하나시티즌 리그 1위 지켜
리그 7위 그친 한화이글스… 불펜, 수비 불안감 과제

  • 승인 2025-03-31 17:11
  • 신문게재 2025-04-01 10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025033001002348700095233
휴일을 맞아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많은 야구팬들이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한화생명 볼파크는 시즌 세 번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을 대표하는 스포츠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한화이글스가 2025시즌 초반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으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해 성적 부진 속 강등 위기까지 맞았던 대전은 올 시즌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를 달린 반면, 한화는 리그 개막부터 연이은 패배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서다.

대전은 3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파죽지세의 기세로 3연승을 이어가던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아쉽게 승점 1점을 올리는 것에 그쳐야 했다.



다만, 6경기 승점 13점을 올리며 안착한 리그 선두의 자리는 여전히 굳건하다. 대전은 공동 2위인 김천상무FC와 FC서울을 승점 2점 차로 앞서고 있다.

대전의 상승세를 이끄는 건 단연 주민규다. 주민규의 파괴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대전의 경기력도 함께 살아나고 있어서다. 6라운드까지 5골(1도움)을 기록한 주민규는 현재 K리그1 전체 개인 득점 1위에 오른 상태다. 이는 팀 득점(10골)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로, 팀 역시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며 정상을 사수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일 올 시즌 개막 이후 구단에 첫 패배를 안겨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최근 팀의 기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도 드높은 상태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울산으로 원정을 가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힘든 경기가 될 거다. 로테이션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신축구장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 한화이글스는 지금까지 3승 5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하위권인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한화는 올해 5년 만의 개막전 승리를 만들어내며 기대를 모았지만, 곧바로 4연패에 빠지며 휘청거렸다. 다행히 디펜딩 챔피언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펼친 홈 개막 3연전에서는 2승을 쌓으며 체면을 지켰지만, 리그 순위를 크게 올리기엔 부족했다.

개막 직전까지 올해 유력한 5강 후보로 지목됐던 한화가 최근 흔들리는 이유로는 아직 안정감이 부족한 불펜진이 지목된다.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 정우주 등 한화에는 150㎞/h의 빠른 구속을 가진 선수가 많지만, 제구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연패를 기록하던 순간, 제구 불안으로 보여준 한화의 실책은 여전히 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살아나지 못한 타선과 수비력의 불안도 한화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한화는 4월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삼성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 주간 이어질 경기에서 한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무산 수순...'한반도 KTX' 플랜B로 급부상
  2. 기산 정명희 칼럼집 발간
  3. '행정수도 상징'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속도
  4. 김선광 "삶이 살아나는 중구 만들 것"…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5. 세종교육청, 신학기 사교육 불법행위 잡아낸다
  1. 헤레디움 15일부터 현대미술 특별전 '미완의 지도'展
  2. 서희철, 후원회장에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내란잔당 완전히 청산"
  3. 세종소방본부 "기관 사칭 소방용품 강매 조심하세요"
  4. 황산의 숨결, 수묵으로…목원대 정황래 교수 중국 황산 사생일기전
  5. 조원휘 "어르신 지역사회 역할,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보복운전을 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6월 18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휴게소 인근 도로에서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 채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 앞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자 화가 나 피해차량을 추월하면서 들이받아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와 120여만원의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각 범행과 같은 보복운전 범행은 정상적인 교통..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김태흠 지사가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충남 미래 농업 방향을 살폈다. 2014년 설립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차곡차곡 쌓은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 23.3m 높이로,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수직농장은 특히 덥고 습한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와 물류까지 전 과정을 로봇과 완전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고 재배에는..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플랜B로 충청광역연합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논의되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역시 초광역 협력체계인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충청권이 이번에 통합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대전제인 5극 3특 전략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충남과 대전은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4년간 20조'라는 인센티브 등 각종 재정 지원과 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