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강타한 피클볼…대전에서도 큰 인기

  • 스포츠
  • 생활체육

전 세계 강타한 피클볼…대전에서도 큰 인기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 혼합 라켓 운동
국내 정착 후 고령층에 선풍적 인기 끌어
9월 '대전시피클볼협회' 시체육회 가입 추진

  • 승인 2025-04-10 15:59
  • 수정 2025-04-11 17:19
  • 신문게재 2025-04-11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KakaoTalk_20250410_103705609
대전의 피클볼동호인들이 갈마체육관에서 피클볼을 즐기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을 혼합한 라켓 운동인 '피클볼'이 대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피클볼은 탁구채의 약 3배 크기인 네모난 라켓과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다. 실내외 테니스 코트 4분의 1 정도의 면적에서 테니스 네트와 비슷한 높이의 그물을 설치한 뒤, 라켓으로 공을 치며 상대방 코트에 넘기는 종목이다. 총 11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며, 네트 앞 '논발리존(Non-Volley Zone)'에서는 공이 코트에 닿기 전 쳐내는 발리 기술이 금지된다. 1965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래로 현재까지 전 세계 동호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피클볼을 즐기는 동호인들은 타 종목 대비 난이도가 높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부상 위험이 적고 운동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고령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영호 충남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피클볼은 타 종목보다 주변 시야를 많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건강 회복과 증진을 원하는 중장년 층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50410_103705609_02
대전의 피클볼동호인들이 갈마체육관에서 피클볼을 즐기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2023년 2월 대전피클볼동호회를 시작으로 지역에 정착한 피클볼은 현재 동호인 수 약 200명 이상을 확보하며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 등 대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23년엔 유성구피클볼클럽이 유성구피클볼협회로 전환됐고 2024년엔 서구피클볼협회와 대덕구피클볼협회가 창립했다. 올해 9월엔 대전시피클볼협회의 대전시체육회 가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협회 중심의 운영에서 클럽 중심으로 전환, 대전에 총 8곳의 스포츠클럽·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클볼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한밭초, 둔원중, 목원대, 대성고, 목동초, 동화중, 유성여고, 카이스트, 원신흥초, 갈마복합커뮤니티센터, 대전시장애인체육센터 등 11곳이다.

대전 피클볼 동호인들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이다. 대전법원피클볼동호회와 갈마피클볼센터 회원들은 대덕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갈마동 어울림 발달연구소 원생들에게 피클볼을 가르쳐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akaoTalk_20250410_103705609_01
피클볼 라켓과 공.(사진=심효준 기자)
송인용 대전서구피클볼협회 사무국장은 "피클볼은 장애인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중 일반인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이라며 "더 다양한 분들이 피클볼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주 대전서구피클볼협회장은 "피클볼은 낮은 진입장벽으로 모든 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데다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라면서 "대전의 많은 생활체육인들이 피클볼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무산 수순...'한반도 KTX' 플랜B로 급부상
  2. 기산 정명희 칼럼집 발간
  3. '행정수도 상징'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속도
  4. 김선광 "삶이 살아나는 중구 만들 것"…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5. 세종교육청, 신학기 사교육 불법행위 잡아낸다
  1. 헤레디움 15일부터 현대미술 특별전 '미완의 지도'展
  2. 서희철, 후원회장에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내란잔당 완전히 청산"
  3. 세종소방본부 "기관 사칭 소방용품 강매 조심하세요"
  4. 황산의 숨결, 수묵으로…목원대 정황래 교수 중국 황산 사생일기전
  5. 조원휘 "어르신 지역사회 역할,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보복운전을 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6월 18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휴게소 인근 도로에서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 채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 앞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자 화가 나 피해차량을 추월하면서 들이받아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와 120여만원의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각 범행과 같은 보복운전 범행은 정상적인 교통..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김태흠 지사가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충남 미래 농업 방향을 살폈다. 2014년 설립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차곡차곡 쌓은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 23.3m 높이로,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수직농장은 특히 덥고 습한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와 물류까지 전 과정을 로봇과 완전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고 재배에는..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플랜B로 충청광역연합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논의되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역시 초광역 협력체계인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충청권이 이번에 통합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대전제인 5극 3특 전략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충남과 대전은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4년간 20조'라는 인센티브 등 각종 재정 지원과 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