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아동·청소년 위한 ‘우리아이 동행마루’ 건립 추진…미래세대 정주환경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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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아동·청소년 위한 ‘우리아이 동행마루’ 건립 추진…미래세대 정주환경 강화

규암면 외리에 2029년까지 교육?돌봄 복합센터 조성…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56억 확보

  • 승인 2025-04-12 17:03
  • 수정 2025-04-13 12:26
  • 신문게재 2025-04-14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우리아이 동행마루 위치도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종합 교육·돌봄 공간인 '우리아이 동행마루'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4월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일부 사업비 156억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2029년까지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 연면적 330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리아이 동행마루'는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확장·보완한 모델로,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방과 후 돌봄과 교육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부여군은 이 시설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규암면은 부여군 내에서 유일하게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2028년까지 총 120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15개 읍면 중 노령화율이 가장 낮아 젊은 세대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아이 동행마루'에는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방과 후 돌봄시설, 보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시설과 미디어 학습실이 들어선다. 이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정서적·사회적 발달까지 아우르는 복합 놀이·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동 돌봄과 육아 편의성 보장은 물론, 젊은 세대의 정착을 유도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추가적인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이외에도 141억 원 규모의 규암나루 도시재생사업, 125억 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7억 원 규모의 123사비 청년공예마을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규암면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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