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치매 환자 응급안전 서비스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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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치매 환자 응급안전 서비스 지원 확대

안심이라는 이름, 현실로 채워야 한다

  • 승인 2025-04-30 15: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연계
거창군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연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 가정에 응급안전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각 가정에는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응급호출기, 게이트웨이, 출입감지기 등 5종의 안전장비가 설치되며, 긴급상황 발생 시 119와 지원센터로 즉시 연결된다.

거창군은 지난해부터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연계해 총 12명의 치매 환자에게 지원했으며, 등록자 중 안전 사각지대 여부와 환경 특성을 평가해 매달 사례관리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전하게 가정 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원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고, 기술 기반 대응만으로 치매 환자 돌봄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응급장비 설치 외에도 인적 돌봄체계 강화와 정기적 점검 시스템 마련이 병행되어야 실질적 안전망이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버튼 하나로는 안심할 수 없다.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진짜 안심이 완성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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