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일 대학생 다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 전국
  • 수도권

인하대, ‘한일 대학생 다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인하대-조치대학, 다언어·문화 교류
역사적 공간에서 공존과 연대 고민

  • 승인 2025-08-21 09:2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인하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AI멀티링구얼연구소와 일본 조치대학 글로벌교육센터의 '한일 대학생 다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AI멀티링구얼연구소는 최근 일본 조치대학 글로벌교육센터와 '한일 대학생 다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와 일본 대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역사를 함께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 기반 국제교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의 프로그램 참여학생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 COIL(Collabora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 수업에서 조별로 '도시 집중', '대학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주제를 다언어로 탐구했다. 지난 19~20일에는 인천에서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이 열려 온라인 수업에서 만난 50여명의 학생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기억의 공간'이라는 테마 아래 인천 개항장 일대를 탐방하고 관동갤러리(구 일본 제18은행 건물)와 개항장 거리 등을 중심으로 필드워크를 하면서 식민지와 근대화, 일본 제국주의의 흔적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미도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도 찾아 1902년 하와이 이민을 시작으로 한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역사, 다문화의 현실도 학습했다. 학생들은 이주와 정체성 문제를 바라보고, 양국의 이민 역사와 사회적 수용에 대한 감각을 길렀다.

마지막으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COIL 조별 주제에 대한 발표와 다언어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혼용하면서 발표가 진행됐고, 질의응답과 비교분석을 통해 상호 공감의 폭을 넓혔다.

인하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일본 조치대학과 MOA(합의각서)도 체결했다. 인하대와 일본 조치대학은 합의각서에 따라 학생 및 교원 교류 확대,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 등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최한 박강훈 인하대 일본언어문화학과장(AI멀티링구얼연구소 소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친선 행사를 넘어 역사적 공간에서 공존과 연대를 고민하는 동아시아 청년 시민 교육의 실천"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공존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실천적 교육의 장인 만큼 앞으로 매년 정례화해 장기적 국제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원성수 전 총장, 세종교육감 6인 구도서 빠지나
  3.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4. 쏟아지는 교권회복 공약… 후보별 해법은
  5.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1. 어린이날 대전 홈경기 가봤더니… 대전하나시티즌 vs 인천 유나이티드 직관 브이로그!
  2. 일반인도 AI 전문 인재로…정부 인공지능 인재 육성책 지역에도 확산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운영
  5.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헤드라인 뉴스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대전에서 아동·청소년과 치매환자,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의 실종 신고가 늘면서 생활치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종 신고는 접수 직후 수색과 동선 확인 등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반복되는 신고가 경찰의 생활치안 역량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노동절과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대전지역 실종 신고는 18세 이하 8건, 치매환자 4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5건 등 모두 17건으로 집계됐다. 닷새 동안 하루 평균 3.4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셈..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대전에서 아동·청소년과 치매환자,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의 실종 신고가 늘면서 생활치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종 신고는 접수 직후 수색과 동선 확인 등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반복되는 신고가 경찰의 생활치안 역량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노동절과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대전지역 실종 신고는 18세 이하 8건, 치매환자 4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5건 등 모두 17건으로 집계됐다. 닷새 동안 하루 평균 3.4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