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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군산시 제공 |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근대문화유산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군산의 국가유산을 한눈에 만나는 특별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2025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의 무대는 ▲옛 조선식량영단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일본식가옥 ▲해망굴 ▲옛 군산세관본관 등 5개 역사 공간이며 총 45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존 8야(夜)에 특별 프로그램 '야학(夜學)'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옛 조선식량영단 권역에서는 금호어학당·군산야행 어린이 뮤지컬: 시간을 걷는 아이들, 해망굴 권역에서는 야담:항거로 물든 해망굴·객주야장·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권역에서는 대야사진관·가배와 음악한잔, 신흥동일본식가옥 권역에서는 빛의 음악공원·내가 그린 모래밭 국가유산, 옛 군산세관본관 권역에서는 군산 어린이가 소개하는 국가유산 등이 진행되며, 오직 군산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옛 군산세관본관 일원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하여 박물관 야간 관람 행사가 열려 야간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많은 이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야담, 가배와 음악 한 잔, 해설 프로그램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 대부분이 조기 마감되어 군산야행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작년 1일 평균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군산=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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