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제14회 한국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정책상'

  • 전국
  • 광주/호남

전북특별자치도, 제14회 한국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정책상'

백년 포럼 정책 학습·소통 선도 모델 인정

  • 승인 2025-08-25 15:4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북
전북특별자치도가 8월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정책상을 수상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8월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정책상을 수상했다.

한국정책대상은 한국정책학회와 한국정책대상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책의 공공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정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백년을 그리는 백년포럼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정책 모델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백년포럼은 2024년 5월부터 시작된 도정 주도형 정책학습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36회의 강연이 이어졌다.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 출연기관, 기업, 일반 도민까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학습·소통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책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무 접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는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정책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 AI·과학기술 분야 임문영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기후위기 분야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 농생명산업 분야 김명자 KAIST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강연을 맡았다. 고령사회 대응은 김준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인문학 분야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 정책·거버넌스 분야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스포츠외교 분야는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이 맡아 폭넓은 시야를 제공했다.



또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기본사회'를 주제로 강연하며 국가 정책 담론과 연계된 시각을 공유해 포럼의 의제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포럼은 매회 이른 아침 시간에 진행되며, 정책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강연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부서 검토와 정책화 과정으로 연계돼 실제 행정 현장에 반영되었으며, 정책 역량 강화와 실무 적용, 성과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연구원과 공동 운영 중인 백년포럼은 부서 수요에 기반한 강사 섭외, 강연 요약본 및 성과보고서 제작 등 체계적인 환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실효성 있는 운영 방식은 지방정부가 도민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정책 공부 공동체'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은 "백년포럼은 도정의 상징적 정책 프로그램으로, 지사께서 강사 섭외까지 직접 챙기고 매 회차 빠짐없이 참석하실 만큼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왔다"며 "이러한 도정 차원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백년포럼을 통해 전북이 정책 학습과 소통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2.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3. 몸집 커지는 대학 라이즈 사업… 행정 인프라는 미비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0월31일 금요일
  5. 대전YWCA 후원의 밤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 전해
  1. [현장취재]대전을 밝히는 이름, 아너소사이어티
  2. 홍영기 건양대 부총장,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 공로 교육부장관상
  3.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마음 회복의 시간, '힐링한판'
  4. 세이브더칠드런, 대전시 보호종료예정아동 자립 지원
  5. '年 200억 달러내 투자' 한미 세부 관세협상 타결… 지역 경제계 "천만다행" 긍정적 반응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